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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춤
재환
춤은 곧 바람이다
바람을 다스려야 좋은 춤사위가 된다
하늬바람이 불면 왼쪽어깨를 들썩이고
샛바람에는 몸통을 흔들어야 한다
허수어비가 걸치고 있던 목도리가 펄럭 인다
노대바람이 이나 보다
춤사위가 빨라진다
인생이 그렇듯, 정리를 해야 할 순간이 왔다
마음이 산란하니 미풍도 태풍으로 변한다
바람이 곧 춤이 된다.
30년동안 기자로 일하다 지난달 퇴직했습니다. 문학광장을 통해 수필가,소설가로 등단했고 단행본소설 '쇠꼬챙이를 든 도둑'을 발간 했으며 지금도 글감을 찾아 방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