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오랑 Sep 09. 2023

#시가 있는 가을(147) 여인의 향기

여인의 향기

             재환

아침에 눈뜨면

가을이었으면 좋겠다

창가 테이블엔

모닝커피 한잔과

여름 내 살갗을 노릇노릇 태운 빵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와 빵 대신에

코스모스 향 넘치는 여인이 기다리고 있으면 더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시가 있는가을(146)가을의 종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