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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06. 2023

#시가있는 가을(157) 가을과의 이별

가을과의 이별

                           재환

이제 그대를 떠나보내려 합니다

나도 나이를 한살 더 먹으니

그만큼 힘도, 정열도 없어지니까요

도리가 없습니다

누가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막을수 없는 자연의 이치라고 했죠

그말 대로 나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렵니다

하지만 이건 만은 알아주세요

여전히 나는 가을을 제일 좋아 하는 남자로 남고 싶다는 것을

가을 그대도 익었가는 것이 맞죠

그대도 우리의 이 가을을 추억하며 살겠죠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서로의 일에,서로의 상황에  충실하며 살아요

나를 잊지마세요

나의 좋은 모습만 떠올리머 살아주세요

내년에 더 아름다운 단풍들과

찾아오겠다 약속할께요

까치발들고  그날을 기다릴께요

사랑합니다 가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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