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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Hot한 나라, 이란 (2)

-우표로 보는...

by 벽난로

(1)편 요약 : 지난 2018년에 한국-이란 공동우표가 발행되었는데 공동주제는 양국의 사자. 그런데 한국-이란이 상상외로 가까운 나라라는 주장이 있으니 !


(2)편 시작 ~~



이란의 유명한 대서사시 <쿠쉬나메>란게 있다. 11세기 가즈나 왕조 시절때의 작품이고, 그 한글 번역본도 출간된.


내용인즉슨,

우리나라 삼국시대 당시, 저 멀리 페르시아의 왕자가 본국에서 일어난 란을 피해 중국까지 왔다가 내친김에 중국 근처의 <바실라>라고 하는 나라에 와서 왕의 딸과 결혼했다는 내용인데,

쟁점은... 중국 근처의 그 <바실라>가 우리 <신라>인가 ?

바실라. 실라. 바실라. 실라... 발음은 비슷한데.


더 나아가, 이게 신라 헌강왕때 향가 <처용가>와 내용에 비슷하다는 것.


동해 처용암으로 올라온 동해용왕 아들이 와서 신라 여인과 결혼했다는 것인데, 악학궤범 등에 전해지는 그 모습이 도대체 한국용모는 아니라 서역인(아랍지역)이라는 것.


그렇다면 <쿠쉬나메>와 <처용가> 주인공이 동일인물인 페르시아 왕자일 수도 ?!?!?!?!?

그리고 실제인물이었을 수도 !!!

이부분 사실관계가 보다 명확했다면, 이번 한국-이란 우표의 디자인이 바뀌었을수도 !!!


한국-이란 밀접교류의 근거로 제시되는 것들 몇가지를 보면..


1. 경주에 있는 괘릉의 무인상(왼쪽)과 이란에 있는 낙쉐로스탐의 무인상(오른쪽).

비슷한가요 ?

좌 vs 우 비슷한가 ?

잘모르겠다

칼 든거 만큼은 비슷한 것 같기도..

또 다른 근거로서...

2. 입수쌍조문양 (立樹雙鳥紋樣).

나무 좌우의 새 두마리 그림들.


왼쪽의 경주에서 발견된 것과, 오른쪽의 이란의 흔한 문양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음.. 이건 많이 비슷한거 같은데 ?? 그외 다수.

진짜 양국간에 뭔가 있는 듯 .


형제나라 하면 떠오르는게 터키인데,

실상 이란이 삼국시대부터 혈연으로 맺어진 원조 형제나라였을지 ?

그리고 실제 페르시아 왕자, 처용의 후예들이 지금도 한국 땅에 살고 있을지 ?


(위 : 실제 별명이 아라비아왕자인 신현준,

시조가 위구르 회교지역 출신인 덕수장씨 장동건,

아랍틱 얼굴깡패 오지호 등)



화제를 바꾸어 보자

아래 아랍지역 여성 사진 4장 중에서, 3장은 1970년대 사진이고, 딱 1장만 최근 사진이다.

뭐가 최근 사진일까?

얼굴을 차도르로 가린 우하 사진이 지금 사진이다.


실상, 중동이 60~70년대에는 개방시대였다. 우리나라 윤복희 미니스커트나 거기나 비슷한 시기.

아래 이란 테헤란 모습.. 1970년대와 2010년대.

좌우 바뀐거 아님 ㅎㅎ


당시만 해도 전세계에서 미국과 가장 친했던 대표적인 친미국가였던 이란이, 1979년 회교혁명 이후로 정반대로 탈바꿈하여, 특히 여성의 복장? 다 가리라우!! 미쿡? 우리 적이야!

이후 현재까지 반미국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아래 정신적 지도자 호메이니옹의 역사적인 1979년 2월 귀국장면)


이후의 복잡다단한 이란 정치 사건 연표들.


핵문제 등등 많은 문제들이 현재에도 진행형이다.


무튼 이란우표 덕분에 이란 국기도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알게되고

(아래 보시듯, 비슷한 다른 나라도 많은데 구별 되시는지 ?)


예전이나 지금이나 문제의 중심, 이란.

모쪼록 여러문제들이 평화적으로 잘 풀리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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