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빠른 거 아니니
세상에!!
벌써 6개월이라니..
뱃속에 너를 품고
캐나다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니..
나의 시간이, 그리고 너의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 줄은 몰랐다.
캐나다도 무사히 잘 다녀오고
이유식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원래 이 날은 6개월 예방접종 예약일이었는데,
시차 적응도 겨우 마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보여
접종을 한 주 미룬 날이었다.
나와 아이는 6개월의 그 순간을 기념하려
사진을 찍으며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
언제 이렇게 큰 거지 싶은 마음에
마음 한편이 몽글몽글 해졌다.
눈에 보이는 건 다 만져봐야 하고
엄마 아빠가 먹는 건 다 쳐다보며 입맛 다시고
기분이 좋으면 소리도 지르고 발도 구르고
기분이 나쁘면 찡찡 대고 울며
자신만의 감정표현을 하는 나의 꼬마아가씨
2시간마다 일어나서 수유하던 진격의 육아시절
아, 이 아이가 6개월만 돼도 좋겠다! 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6개월이 되고 나니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까워 미칠 것만 같다.
너 왜 이렇게 많이 큰 거니
왜... 왜 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