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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저씨 Feb 15. 2024

도전과 나이...

도전하는데 나이가 장애물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뜬금없지만 오는 3월에는 한 달 동안 악필교정받기로 했다. 원래는 캘리그래피를 배우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엔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위해 캘리그래피 선생님에게 문의를 해보니 먼저 악필교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받았다. 어차피 악필교정은 한 달만 하면 되고, 그 후에 캘리그래피를 배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악필교정부터 하겠다 했다.


이번에 악필교정 수업을 준비하면서 점점 느끼는 거지만, 이제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심리적 장애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요즘은 무언가 하고 싶더라 생각하면 실행에 옮기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거리지 않는다. 악필교정과 캘리그래피도 그렇고, 스페인어 수업도 그랬다. 아마 나의 인생 가지관이 변하면서 발생한 순기능인 것 같다. 웰다잉...... 누군가는 웰에이징이라고 하는 가치관을 가지면서, 내가 생각보다 재능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많은 일들이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않아도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도전하는 것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시에 그 나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것을 역설적이지만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주저하고 고민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직 그 일을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걸 말하는 것이고, 그 나이가 지나서 고민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 생각하니까......

 

오사카 하늘을 바라보며 (나저씨가 아이폰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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