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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저씨 May 02. 2024

나의 덕질...

나의 덕질이 공개되던 날

"난 문구 덕후다."


주위에서 나에게 특이한 문구류를 가지고 있다며 관심을 보일 때마다 왜 사람들이 내 문구에 관심을 주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난 그저 문구를 좋아해서 이거 저거 하나씩 사다 보니, 남들이 보기에 특이한 문구류도 몇 개 생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나만의 문구들을 모으던 중, 사진 수업 선생님으로부터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다.


What's in my bag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왓츠인마이백'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서 게시하고 있는데, 그 채널에 내 문구류에 대한 내용을 올려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도 재미있는 시도라 생각해서 나도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고, 그렇게 사진 선생님은 내 최초의 왓츠인마이백 영상을 촬영해서 올렸다. 그리고 촬영을 한 지 한 달이 안되어서 내 영상이 올라왔고, 결과는 놀라웠다. 사진 선생님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영상 평균 조회수의 약 10배 이상 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아무 보잘것없는 나의 취미(라고 쓰고 덕질이라 읽는)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고, 누군가에게 나의 취미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새로운 것을 피하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올 한 해를 보내기로 하고, 새로운 기회에 대해 도망치지 않고 도전해 보니, 이런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 기대가 된다.


귀여운 굿즈에 약한 나란 존재(나저씨가 아이폰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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