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외롭지 않을 순 있죠.

by 프롬서툰

달라졌어요.


저는 음악광이었습니다.


외출을 할 때면 언제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었고, 차 안에서는 카 스테레오에 MP3P를 연결시켜 음악을 들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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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대신 라디오를 열성적으로 듣기 시작한 것이죠.


산책이나 러닝을 할 때엔 유튜브로 다큐멘터리 방송을 듣습니다. 라디오와 다큐멘터리, 이 둘 사이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이야기하는 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인은 몰라도 이유는 알지


사람 목소리를 들어야 안정이 되더군요.


듣고 있던 라디오 채널에서 여러 음악을 연달아 틀어주기라도 하면 다른 채널로 돌리기도 해요. 차라리 광고를 듣는 게 낫더군요.


제가 그렇게까지 사람 목소리에 애착하게 된 계기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대략 알고 있죠.



외롭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의 다른 이름들


오늘 놀라운 기사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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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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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뇌졸중이고, 심장병이고, 당뇨이고, 우울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의외로 자부심을 갖고 글을 써도 되겠는걸.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위대한 이유


실상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은 대단치 않거든요.



너와 나의 성장?


무언가를 극복했던 노하우?


숨기고 싶었던 상처투성이의 과거사 공유?



아뇨, 제가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그런 거창한 것들이 아니에요. 제 이야기에서 대단한 의미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단지 우리가 조금 덜 외로워질 수 있다면 그것이 전부입니다.


더 의욕을 가지고 써볼게요. 여러분의 뇌졸중, 심장병, 당뇨, 우울증을 완화시켜드릴 수 있도록 말이에요.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83922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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