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지킬 용기가 없다면? / Ft. 손흥민

by 프롬서툰
나 자신을 지킬
용기조차 없다고요?


요즘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과 데뷔전 활약으로 온라인이 뜨겁더군요.


저는 스포츠는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즐기지 않아요. 그러나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만큼은 놓칠 수 없죠.


유튜브에서 손흥민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그가 세계적인 인물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는 중이에요.


그중 인상 깊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도와줘


손흥민 선수가 아직 토트넘 소속일 때의 일입니다.


손 선수는 새로 이적해온 <파페 사르>라는 선수를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는군요. 어느 날 사르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나는 소심한 성격 탓에
용기를 내지 못해서
후회한 일이 많아.


그 고민을 들은 손 선수는 사르에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네가 나서서 나를 도와줘.


그 말을 들은 사르는 손 선수에게 약속했다고 해요.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소심하지만 약속은 잘 지키는 편


그리고 얼마 후 치르게 된 아스널과의 경기.


<파페 사르>는 페널티킥을 차러 가는 손흥민 선수를 도발하러 다가오는 선수를 발견합니다. 그는 손 선수와 했던 약속을 떠올렸죠.


사르는 재빨리 손흥민 선수 곁으로 가서 방어막이 되어 주었습니다. 사르 선수는 태어나서 그런 용기를 내어본 게 처음이라고 해요.




앓아눕는 게 제일 편해


저 역시 제가 용기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더욱 소심한 편이죠.


자기 권리는 자기가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 남한테 싫은 소리, 아니꼬운 소리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냥 내가 앓아눕고 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이런 말을 한 적이 있긴 해요.


야, 당장 일어나.
그 사람한테 같이 가보자.
바보처럼 그걸 왜 참고 있어?




나를 지키는 연습


누군가의 억울한 사정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나는 버스나 카페에서 눈앞에 있던 빈자리를 남한테 뺏기고도 찍소리 못하는 주제에 친구나 가족이 부당한 일이 당했을 땐 무슨 투사처럼 일어난단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신을 위하고 지키는 일에 용기 내기 어려운 타입인가요? 그렇다면 우선 남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보세요. 그건 오히려 쉬울 때가 많더군요.


그것이 나를 지키는 훌륭한 연습이 되어 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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