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 비효율적 글쓰기

by 프롬서툰

시작하는 방법


누군가는 빈 페이지 위에 보이는 커서가 무섭다고 말합니다.


kaitlyn-baker-vZJdYl5JVXY-unsplash.jpg?type=w1 사진: Unsplash의Kaitlyn Baker


어제도 그랬듯 오늘 역시 마찬가지로 한 글자도 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이에요.


한편 누군가는 어떤 글이라도 써 내려간다고 하죠. 시작만 하면 뭐라도 써진다는 거예요.





시작한 후


운 좋게 글쓰기를 시작한 이후로도 그 과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블로그에 짧은 글 하나를 등록하기까지 1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죠.


'나의 글쓰기는 30분을 넘기지 않아.'


반면 그런 사람도 있고요.





여러분은 어느 쪽?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저는 아무것도 없이 뭐든 써 내려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글쓰기를 끝내고 나서 처음의 의도와 달라진 적은 많아도.



daniele-d-andreti-4G3FwkkY1CA-unsplash (1).jpg 사진: Unsplash의Daniele D'Andreti


그리고 짧은 글 하나 쓰는 데에도 1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죠.


'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고?'





효율적 글쓰기


글은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빠릅니다.


그래서 공학적으로 계산하자면 빨리 그리고 많이 쓰는 게 좋습니다.


내가 투입하는 에너지는 줄이면서 내 글의 노출 횟수를 늘릴 수 있으니까요.





비공학적 비효율적으로


하지만 저는 지금 이 글을 쓰는 데에도 1시간은 걸렸네요.


'고작 이런 글을 쓸 거였다면 30분 컷이어야 하지 않나?'


그런 자괴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 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은 어렵지만 즐겁기도 하니까요.


앞으로도 제 글쓰기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arno-senoner-PXZXr7EASLc-unsplash (1).jpg 사진: Unsplash의Arno Senoner


비공학적이고 비효율적으로.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14430127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