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배달 왔습니다.

by 프롬서툰

이것은 꿈?


설마 오늘이 진짜 월요일?
거짓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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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눈을 뜰 때면 종종 그런 자문을 하곤 합니다.


대부분 현실을 깨달으며 헛된 희망을 접어야 합니다만.


그러나 가끔 진짜 휴일인 경우도 있는데 그때의 달콤함이란 아주 그만이란 말이죠.


오늘은 꽝이었지만 다음번엔!





먼저 맞으면 먼저 아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죠?


교사의 폭력이 당연하던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그게 꼭 맞는 말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몇 녀석들에게 몽둥이를 휘두르다 보면 선생의 분노가 사그라들 때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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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워밍업이 끝난 뒤 스윙 폼이 더 강해지기도 했었습니다만.


때리는 것에도 맞는 것에도 둔감하던 시절이었네요.





조간신문


종이 신문을 구독하면서 뜻밖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유난히 출근이 힘든 날에도 현관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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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신문이 와있다는 사실.


나보다 훨씬 일찍 그러한 하루를 시작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저도 짐짓 의연해질 수 있답니다.


먼저 월요일을 맞은 자에 대한 위로와 리스펙을 느끼면서 말이에요.





해법은?


그래도 오늘은 3주 넘게 끌어왔던 어려운 보고를 하나 끝냈습니다.


그다음이요?


christin-hume-Hcfwew744z4-unsplash (1).jpg 사진: Unsplash의Christin Hume

또 다른 어려운 보고서를 써야 하죠.


달리 방법이 없네요.


내일도 어김없이 현관 앞에 신문을 가져다 놓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조금 늦은 하루를 시작해 보는 수밖에.





from su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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