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는데요.
잠깐만,
그런데 이거 해서 뭐해?
종종 그렇게 자문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뭔가를 한참 잘하고 있다가 근본적인 의문이 드는 거죠.
힘들거나, 지겹거나.
이유가 뭐든 간에 하기 싫어지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변하니?
방금 전까지 열성적으로 했던 일은 한순간에 의미 없게 느껴집니다.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애초에 그런 건 원한 적도 없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단념할 이유를 찾곤 하죠.
그리하여 우리는 달콤한 해방을 누리기도 하고, 때때로 정말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과실비율 99:1도
쌍방 과실이니까
나한테도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겠지.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나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나에게도 1만큼의 잘못이 있었을지도 몰라.'
99를 상대가 잘못했더라도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것이 '성찰'이라고 믿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더랬죠.
그래야 내 마음이 조금은 덜 괴로울 수 있었거든요.
가장 쉬운 일
가장 쉬운 일입니다.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서 가치 없다고 믿어 버리기, 그 사람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내 탓하기.
으악,
하기 싫어!
..라고 외치며 오늘도 달리기를 하고 왔습니다.
이젠 예전처럼 그러지 않아요.
힘들어도 의미 있는 것들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남이 저지른 일은 남 탓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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