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게 살자는 거지

by 프롬서툰

눈 모양 스티커


차량 뒤에 붙어있는 눈 모양 스티커를 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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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 트럭이나 버스 뒤엔 거의 어김없이 그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평소엔 크게 의식을 못하다가도 대형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를 운전할 일이 있으면 새삼 그 사실을 깨닫게 되죠.


처음엔 운전자의 취향이거나 유행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그런 단순한 이유는 아니더군요.





잠 깨우는 왕눈이


그 스티커의 이름은 '잠 깨우는 왕눈이' 래요.


스크린샷_2026-03-20_오후_11.45.40.png 출처: 문화일보


한국도로공사에서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다소 유치해 보였을 수도 있는데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 반응이 좋았고 지금은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는군요.


확실히 지루한 운전 중에 귀여운 눈동자를 보면 조금이나마 의식이 환기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며칠 전엔 이런 눈동자 스티커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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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굳이...?

보자마자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개성 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다면 다른 모양도 있었을 텐데 왜 저렇게 호전적인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을까.


'초보 운전'이라는 문구를 붙이는 대신 불쾌감을 유발하는 문구를 붙이는 운전자들도 있죠.


성격 까칠한 운전자가 타고 있다거나 아이가 타고 있으니 건드리면 재미없다거나.


그런 걸 볼 때마다 같은 의문이 들곤 해요.


'굳이?'





무한도전 중


매일 매 순간 세상은 나에게 덤벼듭니다.


gr-stocks-Iq9SaJezkOE-unsplash (1).jpg 사진: Unsplash의GR Stocks

내가 먼저 시비를 걸지 않아도 말이에요.


오프라인에도 온라인에도 다양한 챌린지들이 많은데요. 그때마다 생각해요.


'우린 원하든 원치 않든 매일매일 챌린지 중이지 않나?'


그런 피곤한 세상 속에서 굳이 내가 먼저 스위치를 켤 필요 있을까요?


요컨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겁니다.


귀엽게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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