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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윤헌 Dec 19. 2023

편지

편지     

 선생님을 뵙고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지 시간으로 따지면 1년도 안 되지만, 매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훨씬 긍정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고 선생님께서 저희를 대해 주시는 방법을 보며 저도 저보다 어린 친구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래를 내다보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 저는 곧 대학교에 가서 가장 아래부터 새로 시작하지만, 선생님께 배운 모든 것을 잊지 못할 겁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선생님처럼 내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0년 뒤에 저도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선생님처럼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웃으며 살겠습니다. 선생님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매년 찾아뵐게요. 방학 잘 보내십시오. ㅎㅎ
 
 답장
 올 한 해 예진이가 있어 무척 행복한 한 해였네. 부담임으로 학급 회의를 보는데 카리스마와 통솔력이 장난이 아닌 조 반장에게 반해버렸다네. 2020년에는 부산이란 큰 도시에 가서 예진의 큰 뜻을 펼치려무나
 한 가지 더 덧붙여 말하면 모의 면접에서 예진의의 똑똑한 참모습에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네 그래서 3학년 담임들에게 자랑도 했지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길 기원할게. 예진이를 끔찍이 사랑했던 선생님
 
 다시 온 답장
 새 출발을 앞두고 있어 그런지 선생님의 좋은 말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가슴에 새겨 최선을 다하는 예진이가 될게요.     

                          face book 메신저 2019.12.31. 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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