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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윤헌 Jan 30. 2024

뭉게구름

뭉게구름

晳訂 홍 윤 헌


일어나지 않을 앞일 걱정에

꼬박 밤 지새우고 바라본

먼동트는 마산 앞바다 붉은 구름이 상서롭다.


두둥실 뭉게구름이 피어 오른다.

가장 좋은 것이 가까이 있음에도

내일의 즐거움에 마음 졸이다가

한줄기 실바람에 내 꿈도 숨바꼭질한다.


이루지 못한 젊음의 꿈들

모든 것이 먹구름에 휩싸여

흩어지듯 모여지고 없어지다 생겨나니

갈고 닦은 평생 꿈이 뭉게구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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