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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윤 Apr 05. 2023

아이를 위대한 인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

그런게 있어?

아이를 위대한 인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위대한 모든 사람들이 책을 읽고 글을 썼으니, 논술 학원을 보낼까?


알다시피 전혀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글쓰기에 대한 압력이 흥미를 잃게 만든다. 최악의 수단이다. 


그러면 독서를 하라고 강요할까? 위와 마찬가지의 부정적 효과.


그럼 어떡하라고!


아이를 가둬라


살짝 과장하면서 말했지만, 내 말은 환경 속에 가두라는 것이다.


한적한 동네 도서관에 아이를 들이고, 아이에게 약속한다.


"엄마/아빠가 볼 일이 있어서, 딱 2시간만 여기 있자. 그 뒤엔 돈까스 먹으러 가자. 

그동안 우리 00이 하고 싶은거 아무거나 해도 돼!"


대신 아이의 휴대폰과 놀이기구는 모두 사전에 갖고오지 않는다.


아이는 할 일이 없어서 멍을 때리다가, 몇십 분 후 책을 집어들게 된다.


앞선 글에서 얘기했듯 대가가 되기 위한 초석, 즉 '편식'이 시작되는 것이다. 자연스러움, 즉흥성, 가벼운 태도는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그 어떤 사교육 학원도 채워주지 못하는 내적 동기를 형성하는 방법인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무엇이든 누구에게 강요하는 순간 우리에겐 큰 반발심이 자라나게 된다. 그것은 외적 동기를 지나치게 주입했기 때문인데, 내적 동기가 따르지 않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적 동기가 없는 학생에게 아무리 사교육을 시켜봤자 효과가 없는 것처럼.


아이에게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본인에게도 적용해볼만한 방법이다.

내가 즉흥적이고 자연스럽게, 가벼운 태도로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그것이 당신이 가장 잘하는 일일 것이다./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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