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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other time 자축인묘 Jun 12. 2024

지금 이 순간

현재 상황 직시

오늘도 현실 속 나와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업무시간의 나는 이 뜨거운 더위도 식힐 정도의 얼음과 같은 차가움을 나타내지만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후의 나는 오늘을 반성하고 또 이렇게 글을 쓰며 하루를 정리한다. 


해외에서 근무하다 보면 같은 업계의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각 나라별 동종 업계 또는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최일선에서 보고 느끼는 것이 해외 생산 기지라 할 수 있지 싶다.

일전에도 한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 싶다. 

그동안 코로나 상태에서도 order가 풀로 차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생산라인을 주 7일 쉴 틈 없이 돌리고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코로나 상황이 풀리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은 그동안 묶여있던 응어리를 풀기라도 하 듯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한국에서는 세계 경기가 어느 곳이나 다 그러하므로 이런 불경기는 당분간 지속되지 않겠나 관망을 하며 예의 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중국 대량의 물량 공세로 이곳 베트남 마저도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화교(華僑) 점 조직을 만들어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이지 싶다. 


현재 내가 종사하는 제조업뿐 아니라 

박린 (베트남 삼성공장 위치)과 같은 고부가 가치의 영역의 지역도 차츰 중국계 기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 싶다.. 오늘 물류 업체 소장님 방문 시에도 서로 공감한 부분이지만 중국 자본의 이동은 이전에는 살금살금 다가왔지는 요즘은 몇 천명의 인원을 컨트롤하는 중국계 기업이 베트남 전 지역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현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중국 기업이 확장을 하다 보면 한국과 같이 삼성전자, LG, SK... 등 대기업을 포함 그에 따르는 1차, 2차 밴더의 하부 지원 업체들의 숨통에 산소 호흡기를 달거나 땔 때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맞지 싶다....


그런 상황에  들려오는 한국의 정치 상황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제발 쫌!!!!!!'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눈으로 보고 대책을 세워도 시원치 않은 판국인데... 

서로 자기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본국을 보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지 싶다.

많은 사람들 대다수의 국민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싶다.... 

진보든 보수든 다 필요 없고.....  국민이 등 따습고 배 부르고 어디 가서 얼굴 내밀며 내 한국 사람이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렇게만 하면 되는 것이지....



해외에 있어 더 그런 것 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70년대는 사우디  열사의 땅에서 달라를 벌어 들여 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고

80년 90년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악착같이 돈을 모아 중진국 선진국 초입을 바라봤고

90년 말에는 IMF라는 거대한 파고를 어찌 됐던 넘기고 (그때가 가장 힘들다고 느꼈지만... 그때가 대학 4학년이었다.. 취업이 정말 힘들었던 때이다 ) 

21세기를 시작하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는 몇 번의 고비는 있었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선진국 반열에 들어간 것도 사실이지 싶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너무 많지 싶다.... 

사실 나와 같이 오십 중반에 있는 사람들은 툭 까놓고 이야기해서 

'쪼매만 참으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 싶다... 

그러나 우리 다음 세대 자식들을 생각해 보자....  어떻게 얻은 선진국 반열인데....

다음 세대에 빗더미를 잔뜩 줄 수는 없지 않은 노릇인가 싶다.... 


이곳 베트남에 와서 생활도 오래 하고 전체적인 공장 인원을 컨트롤하는 위치에 있어 그런지 몰라도

항상 다음을 생각하는 버릇이 생겨.. 우리의 다음도 걱정이 되는 것은 맞지 싶다....


꼭 한번 더 우리 정치권에 당부드리고 싶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제발 쫌!!!!!!'

 진보든 보수든 다 필요 없고.....  국민이 등 따습고 배 부르고 어디 가서 얼굴 내밀며 내 한국 사람이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렇게만 하면 되는 것이지.....



오늘은 여기까지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내일 또 다른 소재로 나를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좋은 밤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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