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가 적당할까?
일을 안 하는데 돈이 많고 싶고, 부자인 백수를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출근을 하고 일을 한다.
고명환 작가님이 쓰신 책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에서
필요한 만큼만 벌면 된다.
라는 말을 하신다. 돈의 노예가 되는 순간, 더 이상 자유는 없다고 하셨다.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며,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앞으로 살아가는데 얼마가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명환 작가님은 일 년에 30억을 버시는데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신다.
그래서 만약 내가 돈이 있다면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을 해보았다. 집값, 식비 등등은 빼고 생각을 하기로 했다. 우선 일 년에 1~2번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 그리고 6개월에 1~2번은 고급진 가게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싶고, 뮤지컬과 오페라도 1년에 1번은 보고 싶다.
지금 생각이 나는 것은 이 정도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돈이 많아져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안 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마치 내가 바다 근처에 살아도 바다에 자주 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적당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같은 돈을 벌어도 행복하다고 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와 돈의 간격은 적당히 거리 유지가 필요하다.
예전엔 앞으로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주 생각을 했었지만 요즘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바쁘게 살기 때문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겼다는 것에 안도감, 또 그것을 해냈다는 것에 자랑스러움으로 살고 있어서 잠깐 잊고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보았다.
돈은 많으면 너무 편리하고 좋겠지만, 너무 밝히지는 말자. 현재 돈은 없더라도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다면 그거 또한 행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