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by 박여사로그

‘저 사람은 참 행복해 보이네.’

‘저 사람은 좋겠다. 나 같은 고민이 없어서.’

‘저 사람은 가진게 많아서 좋겠다.’

‘저 사람은 이룬게 많아서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않나?

행복해 보이는 타인의 겉모습만 보며 반대로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이 부정적 생각의 크기는 점점 더 부풀어

내 존재가 더없이 초라하고 처량하게 느껴지는 지경에 이른다.

이번 생은 마치 이렇게 살도록 세팅되어 있는것 같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압도되어 무기력과 절망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분명 나에게도 원대한 꿈과 목표가 있었고,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당연히 이루어질 것들이라고 자신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노력은 꿈에 미치지 못하고

때론 '익숙한 편안함'에 안주하게 되면서

그렇게 시간은 천천히 그리고 빨리 흘러가 버렸다.


뒤늦게 저 멀리 다시 눈에띄는 꿈과 성공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밖엔 살지 못했냐며 아쉬워하면서도 불만족한 것들을 바꾸고자

쉽사리 다른 시도를 하지는 못한다.


나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마리라도 찾고싶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해 본다.


'내가 원하는 성공의 모습이 <~보다 뛰어난> 이라는 비교가 전제되어 있었나?'

'그 기준은 누가 만든것인가?'

'그 기준에 의한 결과가 행복과 성공의 모습이라고 자신하는가?'

'그 기준이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인가?'

'내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그 목표는 옳은 건가?'

'방향과 목표가 잘못되어, 에둘러 가야한다면 그것이 실패한 인생인건가?'

'그렇다면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낄 뚜렷한 이유는 뭔가?'


누구의 인생도 아닌 나의 것, 내 삶의 행복을 말하고자 하는데,

상당히, 꽤, 많은 분량이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그럼 어디한번 따져볼까?

몸,마음,정신의 건강 관점에서라면...

나는 행복하다.

다시 무언갈 꿈꾸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면...

나는 꽤 행복하다.

매일 해야할 것과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의미를 걸러낼 수 있다면...

나는 엄청 행복하다.


그래, 나의 기준에서 나의 인생은 불행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것만 알아도 나는 꽤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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