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노스텔지어

'푸른 산호초'라는 묘수

최근 일본에 진출한 뉴진스 멤버 하니 가 도쿄돔 팬 미팅 공연에서 푸른 산호초(青い珊瑚礁)라는 일본 곡을 불러서 이슈가 되었다. 

이 노래는 일본이 가장잘 나가던 시기면서 한국이 가장 부러워했던 시절, 인기가수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의 대표곡 중 하나인데, 이 곡을 선곡했다는 것은 주 지지층은 10-20대뿐만 아니라 그때를 그리워하는 40대 이상의 팬심까지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 

https://www.youtube.com/watch?v=7jl4oxG27P0&t=95s

그때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노스텔지어를 제대로 저격했고, 현지 반응은 엄청났다. 도쿄돔 공연 전부터도 오리콘 차트를 휩쓸었는데, 도쿄돔에서 부른 여러 곡 중에서도 SNS를 통해 가장 큰 반응이 왔다.  

이는 선곡의 승리이자 기획의 승리임을 인정할 수밖에. (짝! 짝! 짝!)

 

최근 배틀그라운드 이슈로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그 우려를 씻어내듯 멋진 행보를 보이는 그녀들을 응원한다. 

(아래 영상은 마츠다 세이코의 원곡 '푸른 산호초')

https://www.youtube.com/watch?v=hKFR5T0pc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