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2019.7.8.월ㅡ
1 주살 이를 마친 엄마는 여동생과 다시 육지로 떠나셨다.
이른 출발로 배웅을 마치고 나서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드디어 제주 사는 지인들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가 열렸다.
용담 해변 숙소는 제주에 도착하거나 떠나는 날 묵으며 해안가 산책을 하기에 딱이라 좋아하는 장소였다.
무엇보다 숙소 1층이 스타벅스가 자리하고 있어서 특히 애정하는 곳이다.
제주 지인 중 서귀포 중산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팀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신나는 모임을 하기로 정해진 날이다.
온전한 혼여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될 터이니 기대감에 신이 났다.
제주에 사는 지인도 같이 이동하자며 스타벅스로 와준다기에 간단한 커피타임을 누리고 든든하게 순두부백반까지 챙겨 먹은 후 모임 장소로 떠났다.
제주 버스 터미널에서 성판악 코스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자유로움과 느긋함의 총체의 맛에 행복했다.
모임에 가니 조천에 사는 지인은 맛난 찰밥과 손수 담근 김치를 준비해 와서 감동이었다.
그리고 여름날씨에 지치지 말라고 백년초차를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다.
모두 편하게 즐기자며 작정하고 어슬렁거리며 여고시절 동네 짝패처럼 깔깔거리면서 제주 맛집인 부가네 얼큰이 닭집에서 야무지게 즐겼다.
저녁 야식으로 펜션에 돌아와서 수박 파티에 맥주 한 캔 씩을 나누며 밤샘 수다는 기본이었다.
제주를 좋아하는 내가 긴 시간 제주에서 뒹굴거린다니 마냥 들떠서 여행 아닌 일상의 시간을 누리는 좋은 밤이 익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