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 67] 여름휴가는 제주로

by 리단쓰

ㅡ 2023.8.22.화 ㅡ

여름방학 주간에는 직장일이 바쁜 남편은 어찌어찌 일정을 조정하더니 떠나자 제주로~를 외치며 신이 났다.

제주 일정 짜기는 늘 준비된 일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는 건 역시 제주를 들락거리며 생긴 노하우의 덕이었다.

22일 화요일 업무를 보고 오후 비행기로 제주도착을 하였다.

두 딸들도 먹으라고 김밥 10줄을 싸서 한 끼들 먹고 혹시 몰라서 김밥 한곽을 들고 제주로 향했다.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셔틀을 기다리며 급한 대로 2알씩 길거리 식사를 하니 공복이 달래졌다.

렌터카를 받아서 드라이브 시작하며 오물오물 집어먹으니 급한불은 꺼진듯하였다.

이제 딱 일몰을 봐야 되고 숙소는 함덕쪽을 생각해 두었지만 혹시 어디로 튈지 모르니 최종결정은 미룬 상태였다.

함덕으로 방향을 잡고 일몰은 삼양해수욕장에서 즐기는 걸로 정하니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다.

남편도 나도 여름날 일정이 많아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힐링되도록 동심으로 돌아가 파도 넘기 등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힐링하였다.

숙소를 고민하다가 함덕에 핫한 이자까야를 가보기로 하고 웨이팅을 고려해서 바로 옆 호프집부터 가서 기다리며 '상상'이라는 이자까야를 예약해 두었다.

예상대로 생맥 한잔과 안주 하나를 가볍게 즐기고 있으니 연락이 와서 바로 옆이니 홀짝 건너가서 꼭 먹고 싶던 고등어봉초밥과 스시로 제주여행의 시작을 행복하게 누렸다.

여름날 제주의 숲길은 너무 초록초록으로 좋을 것 같아서 부지런을 떨며 예약해 둔 거문오름 탐방과 한남시험림 탐방을 기다리는 설레는 첫날을 신나게 마무리하였다.

리턴표는 없이 2박 여행이 될지 3박 여행이 될지 열린 시간으로 시작된 8월의 제주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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