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 77] 여름방학 제주로~

by 리단쓰

ㅡ 2024.7.17. 수 ㅡ

방과 후 책놀이 수업의 1학기 수업이 끝나는 날이다.

수업 종료는 3시 30분이고 제주 가는 비행기는 저녁 8 시대 티켓팅을 해두었다.

출근 전 캐리어는 잘 준비해서 현관 입구에 두고 나왔으니 퇴근 후 바로 움직일 생각에 신나게 수업을 하였다.

우물쭈물 없이 바로 제주로 혼여를 시작하는 굿 찬스의 날이다.

공항으로 나가는 길 폭우가 무섭게 쏟아지는 바람에 당황했지만 제주 사는 지인은 제주 날씨가 너무 좋다고 전해주니 육지 탈출의 기분으로 출발했다.

간단한 햄버거로 공항 라운지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일사천리 제주 숙소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어갔다.

바로 다음날 함덕으로 건너가서 여름 숲길을 걷기로 하였으니 첫날 숙소는 제주 시내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히 묵을 요량이었다.

동문시장 부근의 게하는 2019년 제주 가을살이때 가끔 갔던 곳인데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좋았던 기억이 있고 여전히 주인장이 운영하고 있기에 반가웠다.

간단히 씻고 나니 11시가 되었고 출출하기도 해서 주인장 솜씨로 만든 비빔국수가 떠올라 야식을 부탁하니 흔쾌히 준비를 해주었다.

늦은 밤 혼자 게하에 묵으며 야식과 맥주 한잔의 행복은 최고였다.

눈물 나게 행복한 야식 타임을 즐기고 4인실 게하의 젊은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새벽에 퇴실한다고 알람소리 양해를 미리 말해두었다.

캐리어에서 잠옷만 꺼내고 바로 다음날 입을 등산복은 세팅한 후 행복한 시간 요이땅할 생각에 기분 좋게 하루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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