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대만인의 마음속에 있는 중국의 대만 침략
전쟁은 역사 속의 사건으로만 생각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등을 보면 전쟁은 결코 멀리 있지 않고 언제든지 성큼 현실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중국, 러시아, 북한등 호전적인 나라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의 집권으로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주변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데 대만인들은 중국으로부터 언제든지 침략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꽤 오래전에 (약 20년 전) 대만의 한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규모로 따지면 중견기업 정도 되는데 당시 60을 갓 넘으신,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잘 생긴 사장님이 업무 얘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에 대해 성토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제가 갑자기 왜 바뀌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이분은 마치 군사 전문가와 같이 화이트보드에 대만과 중국의 지도를 그려하며 대만의 미사일 배치, 포병의 화망 구축, 전투기 화력, 미국의 원조 등 상당히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근거를 가지고, 초기에는 대만이 밀리지만 결코 중국이 대만 영토를 점령할 수는 없을 거라고 열변을 토하셨는데 그분을 보며 대만이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지금 그분이 생존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분과 같은 애국심과 준비로 뭉친다면 중국이 쉽게 대만을 침범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혈맹 관계로 승격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는데 어쩌면 대한민국이 대만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깁니다. 우리 국민 모두 단단히 뭉치고 단결해야 할 것 같은데 국내사정이 돌아가는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