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Eurostar)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고속열차인데 저는 파리에 출장 갈 일이 있으면 주로 Eurostar를 이용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파리까지 가려면 보통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두 도시 간 거리가 약 450 Km로, 서울-부산 간 거리이기 때문에 자동차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왕복 900 Km 운전이 부담스럽고 당일 출장이라면 바람직한 옵션이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자니 출발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거의 예외가 없이 출발은 지연되고, 파리 공항에 도착해도 다시 시내로 한참 이동해야 하는 등 높은 비용과 더불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반면 기차를 이용할 경우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출발 10분 전에 기차역에 도착하면 되고, 파리 도착역도 (Gare du Nord) 시내에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실질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도 적게 들고요. 또한 객실에서 느리기는 하지만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추가 이점이 있어 저는 주로 기차를 이용합니다.
이번 출장에는 Eurostar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유로스타 프리미어를 이용했습니다. 기차로서는 가장 비싼 좌석이었지만 비행기 이코노미석보다는 꽤 저렴하고 좌석은 훨씬 편안했습니다. 이 등급은 차내식도 제공하는데 Cold food 라 별 맛은 없었지만 출발 전 기차역 주변에서 식사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고 나름 경제적이기도 했습니다. 커피나 음료수는 원하면 계속 마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