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 교회를 비판하고 성토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주님 뜻이 아니면 단 한 줄도 이 글을 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연재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브런치 연재의 제목 '주라 주라 주시라'는 the Lord를 의미함과 동시에 'give‘ 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교회가 구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개인의 부귀영화인지 묻고 싶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 내란 혐의로 시끄러운 전 대통령의 당선을 기원하는 안수기도를 해주겠다고 모 원로 목사님 장례식장에서 너도 나도 앞다투어 손을 올리던 국내 유수의 교회 목사들 사진이 생각난다.
정작 그 후보는 이단과 똘똘 뭉쳐 국정을 농단했다. 그와 그의 배우자는 아합과 이세벨을 연상시키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손바닥의 왕자를 버젓이 보고도 많은 기독교인들과 목회자들이 그를 지지했다.
결국 이 국정농단 내란사태는 이단을 법의 심판대로 끌어내고 있다. 주님의 역사하심이 그저 놀랍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도 저들과 다를 바 없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전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착하다는 이미지가 있던 때가 있었다. 교회 같이 가자고 하면 난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 교회 다니면 죄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었다.
이제는 교회 다닌다고 하면 손가락질받기 일쑤다. 몇 해 전 음식점 사장에게 전화해서 억지를 부리고 환불해 내라고 욕을 해대던 목사 통화 녹취가 아직 sns에 돌아다닌다. 사람들의 댓글은 “설마 진짜 목사냐”라고 의아해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나”다.
우리가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비추고 소금의 짠맛을 되찾기를 기도한다.
바울은 여러 교회에 보내는 편지 속에 회개를 촉구하고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죄의 문제를 언급했다. 비난하고 무너트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바로 서게 하려는 의도임에 의심할 여지가 있는가?
교회 안의 그릇됨을 비난하면 근간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교인이 있다면 제발 교회 다니면서 하나님 좀 믿으시라.
우리 주님의 십자가 구원으로 새워진 교회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