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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없는 것보다 좋잖아!

길버트 잡(JOB) 생각, 스물한 번째

by 길버트

2월과 3월만큼 분주한 달이 또 있을까?!

헤어짐의 낯선 졸업은 기대감의 입학 또는 입사로 이어지고,

차던 겨울의 끝자락은 따사로운 봄기운을 앞당긴다.

또한 연초에 작심삼일로 흐지부지된 계획은 새로운 움직임으로 살아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진로든 취업이든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실행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본인이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는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좋다`라고 생각한다. 다만, 세세하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크게 크게 세우고 중간에 수정보완해 나가는 걸 선호한다.


그럼 작년에 실제로 진행했던 나의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겠다.

오래전부터 이루고자 한 목표(비밀로 해두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미루기만 했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 없었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본인이 하기 싫거나 부담스럽고 맞지 않으면 시작 전부터 실패다.(그래서 타인의 성공이야기를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별 효과가 없다)


예전 여러 전현직 인사 담당자들이 기업 내부 정보를 얻기 위해 추천한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직접 회사에 찾아가기' 다. 이유는 이러하다. 보통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기업 1층에는 카페가 있고 당연히 현직자들이 커피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다면 인사 담당자의 채용에 관한 이야기를 어깨 너머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이들 추천했다. 분명 나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계획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모르겠다. 또한 성향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어렵고 떨리는 일이다. 개인에 따라 차라리 온라인에서 현직자 멘토링을 받는 것이 더 명확하고 효율적일 수 있다.


다시 내 사례로 돌아와 보면,

난 믿을 만한 지인으로부터 한 플랫폼을 소개받았고 곧 비용을 내고 맞춤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당시 나에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두 번째로 한 일은 '현재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 했다.

나의 강점은 부각시키고 약점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게 전략을 세웠다. 핵심은 역시 강점에 집중하기다! 약점은 강점에 영향을 덜 끼치는 정도로만 관리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혼자 전략을 짜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객관성과 우수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 전문가는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누구라도 좋다. 다만, 주관성이 높은 가족들이나 또는 단순 심리적 지원만하는 지인은 지양하자.(이들이 필요할 때가 따로 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함께 열린 마음이 필수다. 다양한 사례 공부도 좋다.


세 번째 한 일은 '행동하기'다.

이제 실전이다. 전단계에서 세운 전략을 가지고 액션에 들어가자.

이때 액션만큼 중요한 것이 피드백이다. 처음에는 잘한 것에 대한 피드백 위주로 하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피드백을 하자. 그리고 본인이 절대 바꿀 수 없는 문제(성별, 성향 또는 외부 문제 등)는 그냥 놔두자! 이건 피드백과 상관없이 본질적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더불어 심리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대문자 F 지인(이제 등판)이 필요하다! 아무리 본인이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라고 해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제 중간중간 작은 성과들이 나올 것이다.

크게 기뻐할 필요도 안심할 필요도 없다. 경기은 아직 남아 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승패가 바뀌는 경우를 그동안 우리는 너무 많이 봤다.

다만, 더 이상 마음을 졸일 필요는 없고 그 대신 여유로움 한 스푼을 넣어보자!


이렇게 액션과 피드백의 반복으로 원하는 결과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는 때도 많다는 걸 우리는 그동안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때는 시간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연 이룰 수 있는 목표인 건지?!

처음부터 너무 터무니없는 목표는 아닌지?!

본인의 역량은 충분한지?!

계획보다 시간(기간)이 좀더 필요한지?! 등등


그럼 나는 이 방법을 통해 목표를 이루었을까?!

작은 성과는 있었지만 아직 원하는 결과까지는 조금 더 가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나에게 잘 맞았다.



25년 3월이 시작되었다.

나라와 가정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하지만

결국은 좋아질 것이고 우리는 잘 이겨낼 것이다.


긍정의 마음을 품어보자!

우리 모두 목표를 이루어 보자!

<출처 : 개인 소장 / 내 마음은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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