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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 찰나의 순간..

길버트 잡(雜) 생각, 열네 번째

by 길버트

올해도 우리가 느끼는 놀람과 분노 그리고 안도와 아쉬움과는 크게 상관없이 계절은 돌고 돈다.

그렇게 갑자기 아니, 당연히 봄이 왔다.

따뜻한 봄내음처럼 우리의 갈라진 마음에도 봄향기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예전부터 관심 있는 가수가 있었는데 최근에 더 좋아하게 되었다.

'가수'라 해야 할지, 아니면 '소리꾼'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이는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님이다.


그녀의 노래 중 '사랑, 계절' 가사를 소개하고 싶다.


내 님 봄꽃과 함께 오셔

여름에는 뜨거운 사랑을 하시다

가을에는 낙엽 같은 눈물

또르르르 떨구게 하시고

겨울오면 이별을 고하시네


아 봄아 아 님아

사랑은 계절을 타고

아 봄아 아 님아

그렇게 홀연히 가고


봄바람 타고 님오시네

내 마음 들키긴 싫었어요

되뇌고 되뇌고 되뇌고 되뇌어 봐도

님 만난 그순간 사르르르 녹는 내맘


아 봄아 아 님아

사랑은 계절을 타고

아 봄아 아 님아

그렇게 홀연히 가고


아 봄아 야속한 님아

겨울이 다했으니까

아 봄아 아 님아

한번 더 봄이 오겠죠



이 세상에 있는 많고 많은 단어 중에 '봄'이란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점점 더 짧아지고 소중한 찰나의 순간이 되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계절을 모든 사람들이 좋은 곡과 함께 만끽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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