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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돈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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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겁상실 Jan 12. 2024

돈이 빠르게 불어나는 시기 포착법

양적완화에 주목하라.

돈이 빠르게 불어나는 시기 포착법

길목 잡는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Q1. 인플레만큼 자산이 오르는 건 이해하겠는데 코로나 때는 뭐예요?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몇 천씩 뛰어있고 주식시장은 대박 나고 아주 난리던데요. 그에 비해 월급은 뭐 거의 까까 사 먹으라고 주는 돈 아닌가요?


A: 맞아요. 인플레 진짜 무섭더라고요. 아후... 전 오징어채 좋아하는데 사 먹지도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했다 돌아왔어요.



잉여가 발생하면 자산시장으로 흘러간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금리까지 낮추어서 돈을 대놓고 뿌리면 아주 폭발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거품이 생기는 거죠.


기업의 이익,, 부동산의 적정가치 이딴 거 모르겠고 난 돈만 벌면 돼! 이렇게 영희도, 철수도 달려들게 됩니다.



거품의 끝은 대부분 금리인상으로 '시차'를 두고 막을 내리게 됩니다.



더 이상 빚 못 낸다=돈 줄 막혔다=파티 끝



금리인상은 곧 진공청소기로 돌아다니는 돈을 흡수하는 거니까요. 명심할 것은 금리인상한다고 바로 자산가격이 고꾸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평균 1년 뒤쯤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탐욕은  이미 금리 따위 개나 줘버려 가 됐기 때문에 대출이 막혀도 부모님돈으로 또는 남 전세금으로 뒤늦게 투자에 나섭니다. 평소에 나서지 않던 사람들까지 합세하니 과열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을 쓰고도 너무 뜨끔하네요. 스스로 혼나는 기분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는 코로나 때 경험했죠, 그 당시 전 세계적으로 금리도 낮췄을뿐더러 정부에서 돈을 엄청 풀었다는 걸 알고 계셨을 거예요. 케인즈 이론에 따르면 정부는 침체 시 부양을 위해 돈을 풉니다.  전 그 당시에도 왜 자산이 오르는지 모르는 그야말로 경제 무지렁이 었어요. 당연히 침체가 오니 집값 떨어지면 사야지하고 있었어요.


웬일..  

떨어지기는커녕 날개를 달고 떠나고 있더라고요. 예측이라도 하면 삼전 한 주라도 사서 대응이라도 하겠는데 고양이 앞에 쥐 신세였습니다.



그때 결국 돈은 쌀 때 자산을 사둔 자산가들에게 갔다고 해요.  아오 내 돈...


정책 지원금은 밀린 임대료로 건물주에게 , 포모에 휩쓸려 뒤늦게 파티에 나선 대중들의 돈은 미리 사둔 자산가들에게로요.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신고가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샀으니까요.


 씁쓸하지만 경제문맹의 현실은 이러합니다.


그 때 지역화폐로도 풀린 돈도 엄청나서 결국 인플레가 씨게 왔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풀리면 자산시장은 그야말로 축제장이 펼쳐집니다. 정부지원금도 쏠쏠한 데다가 금리가 저렴하니 너도 나도 돈 빌려서 주식사고,, 부동산 사러 가거든요... 공짜 점심은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어요. 딱 그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결국 금리 올려서 후폭풍이 왔으니까요.


그래도 그 열차 못 탔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자본주의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니까요. 사람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정부에서 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쓰면 찬스가 온 겁니다. 어디가 부러져 항복했다는 뜻이니까요. 임장하고 기업분석했던 것들을 토대로 종잣돈을 꺼내 투자에 나서러 가야 할 때입니다. 보통 마음가짐으로는 쉽지 않을 거예요.


다들 더 떨어질 거라고 말릴 테고, 미쳤단 소리도 들을 테니까요. 기업들은 회생불가고 인구절벽으로 디플레이션시대가 도래했다. 성장성이 없다. 별별 세상 망했단 얘기가 들릴 겁니다.


그래도 자산 사러 가야 합니다.
비로소 공격할 때가 온 거니까요.




자본주의는 자본이 베이스라는 의미이니 쌀 때 사둔 자산은 언젠가 다시 회복될 겁니다.

세상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자본주의를 믿는다면 위기는 곧 기회니까요.




Q2. 그러게요. 남들 다 부자 되는데 나만 못난이 된 것 같았어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A: 암요 암요. 그리고 그 마음 알지요.

실패는 없어요.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심 갖고 경제공부 하시는 것만 해도 출발선이 이미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 거의 40년을 모르고 살았으니요.


돈은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학교에서 알려주지도 않고요.  



돈이 어떻게 굴러가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지 알 수 있는 추천 책과 영상입니다. 부의 열쇠를 거머쥐세요. (출판사와는 일면식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접한 신세계를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1. 이웃집 백만장자/토머스 스탠리

이웃집 백만장자저자토머스 J. 스탠리, 윌리엄 D. 댄코출판리드리드출판발매 2022.06.10.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지 1분 만에 알아내는 방법


공식:

현재나이 ×연봉 ×0.1=예상 순자산(실거주집, 자동차 제외...)


-지난 40년간 부의 공식은 바뀌지 않았다!

부자가 될 사람과 아닌 사람은 여전히 이렇게 나뉜다.


소득대비 자산이 많은 사람/ 소득대비 자산이 적은 사람


관건은 절제력이며 소득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 니. 라. 자산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거


-진정 부자는 무척 검소하다고/ 부자인 척하다가 점점 부와는 멀어진다고 강조합니다.




2.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저자로버트 기요사키출판민음인발매 2022.10.28.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것 같아요.


-책 넘김이 쉽지는 않았어요. 글자도 엄청 작고요. 그렇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 성공공식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였던 것 같네요.


돈 만지고 손 씻어라,

부자는 고약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3. 투자의 99%는 금리다/ 정웅지

투자의 99%는 금리다저자정웅지출판원앤원북스발매 2016.12.15.


-2014년 책이지만 지금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중간중간 출판연도를 여러 번 들여다보았네요.


-금융시장은 짧고 굵게 가려다 가늘고 짧게 가기 딱 좋은 시장이며 돈키호테보다는 현명한 겁쟁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이분도 앙드레코스톨라니 얘기를 하시네요. 앙드레 이분은 평소에는 가볍게 투자에 임하다가 사람들이 와인대신 저렴한 알코올을 들이켜고, 멋진 양복 대신 허름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경제 불황에 시장에 뛰어들곤 했다 합니다.




4.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저자송희구출판서삼독발매 2023.04.28.


-이분 정말 찐입니다.


-이미 엄청난 자산가이지만 일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차근차근 팩폭을 날리시네요.


-어린 시절의 결핍으로 땅투자를 먼저시작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도 정말 좋아요.




5. 부의 창조 히든스토리/ 손대식

부의 창조 히든 스토리저자손대식출판지식과 감성발매 2023.09.14.


-혼자만 알고 싶은 고런책입니다.


-저자의 책을 죽 보시면 가격이 3만 원대 이상입니다. 아주 예전부터요.


먼 배짱이랴? 고 생각이 들었다가 읽어보면 그럴만하다 싶습니다.

각 자산별 매도 매수타이밍을 알려주거든요...ㅎㅎ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저자의 이론을 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한 뒤 투자원칙을 세우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함께 보면 좋을 영상



1. 빅쇼트(넷플릭스 o)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해서 숏을 기가 막히게 친 마이클 버리 이야기예요.


-전 그 당시 미국 어쩌나.. 안 됐다. 요러고 땡이었어요. 하하하하

-2023년 말에 마이클 버리가 나스닥에 공매도인지 먼지 하락에 베팅을 했다고 하네요.



2. 국가부도의 날 (넷플릭스 o)


-전 IM때 초등학생이었네요.


-그 당시 금 모으기 운동한 건 생각나는데 경제에 대해 가족들과 얘기 나눈 기억은 없네요.


-이젠 전 집에서 돈얘기 많이 하고 있어요. 제 아이들은 주식과 부동산 정도는 아는 것 같아요. 첫째는 가끔 자기 용돈으로 애플 사달라고 해요. 수익률이 좋았거든요. 둘째는 편의점 사달라고 하고요. 그래서 제가 gs리테일 좋은 가격일 때 사주겠다고 하고 있어요.



3.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남편은 너무 가슴 아파서 1편밖에 못 보겠다고 했어요.


감정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은데...  뭐지? 싶었죠.


그래서 전, 2편 3편을 남편이 옆에 있을 때 그냥 틀어놨어요. 전혀 굴하지 않는 게 부부사이 아닙니꽈.


2편에선가 소비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쿠팡을 좋아하는 소비요정은 마음이 불편한지 들어가더라고요.




번외 편)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박지우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저자박지우출판추수밭발매 2022.01.15.


-복지로 유명한 스웨덴 이야기예요.


-그동안 북유럽이 지상낙원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만만세더라고요.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기업에게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때리면??

그들의 과거를 보고 힌트를 얻어보자고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아래 영상은 유튜버 부읽남과 작가님과의 인터뷰입니다. 몸이 내내 기울어져있는 모습이 인간적이네요.

https://youtu.be/J9pOzdGytNM?si=vPxX8fmim-Rd9CNf



♥부의 인문학/브라운스톤

부의 인문학저자브라운스톤(우석)출판오픈마인드발매2019.10.04.


-서민들을 위해 임대료 상한을 정한다면?


-투기세력 꼴 보기 싫으니 1 가구 1 주택만 해야 한다면?


자본주의 경제를 먼저 도입한 나라들의 흑역사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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