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말하는 '만년과장 탈출법'

너는 성향 때문에 '싸게 쓰이는 사람'이 된거야!

by 이호

l 해석형 인간

분위기 정리, 맥락 이해, 사람사이 윤활유 되는 '좋은 동료'

하지만 승진 포인트는 약하다는 AI의 분석



ㅣ성과형 인간

빨리 결과를 내는 사람

수치로 설명하는 사람

조직은 이런 사람을 빨리 위로 올린다!


AI는 성향 분석을 통해

'해석형 인간'으로 나를 분류했다.


해석형 인간인 내가 '만년과장'을 탈출하려면

'성과형 인간'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의 해석형 인간스러운(?) 성향 때문에

조직이 나를 싸게 써도 되는 사람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예 허튼 말은 아니었다.



요즘 고민이 많았다.

조직에서의 성장에 있어서 분명 '정체기'였기 때문이다.


과장만 6년차, 그야말로 만년과장이었다.

나름 성실하게 조직 생활을 했고,

평도 나쁘지 않는데 승진에서 누락되기 일쑤였다.


얼마전 평가 시즌을 앞두고

상사께서 개별 상담시간에 했던 말이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 했다.


"과장님은 뭔가 성과를 보여주는데 약한것 같아.

OOO이를 봐봐, 성과를 도드라지게 보여줘서 눈에 띄잖아"


아, 나는 조직을 좋아하고 일도 열심히 했지만

조직의 나에 대한 평가는 그랬구나.

뭔가 실망스러웠다.


이후 AI에게 고민을 수차례 상담했고,

나에게 '해석형 인간'이라는 결론을 내주었다.


해석형 인간은 '좋은 동료'는 될 지 몰라도

성과형 인간과는 다르다는 것을 꼬집었다.


해석형 인간은 생각, 책임, 감정은 내가 지는데

성과는 남의 이름으로 정리되는 구조에 노출되기 쉽다고 조언했다.


성과형 인간은 조직에 반대 부류가 있어도

수치로 성과를 빠르게 내기때문에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유형이라고 했다.


일전에 글을 썼던 '성과평가 특S의 비밀'에 나오는

동료가 성과형 인간이었다.


AI에게 물었다.

"내가 해석형 인간이라는 근거가 뭐야?"


AI는 답했다.

나의 시선이 '정체된 자리에 있는 내부자 시선'이라는 것이었다.

'책임은 있는데 권한은 적은 자리에 오래 있던 사람'처럼 내가

판단하고 생각한단다.


너는 능력 부족으로 묶인게 아니라

"성향 때문에 싸게 쓰이기 좋은 사람"이 된거야.

이걸 깨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야.


조직언어로 스스로를 포장하는 법을 배워. 성과형 인간의 언어를 써.


예를 들면

(1) 성과를 수치화 해서 말한다.

(2) '기여자'에서 '주인'이 되어야 한다.

- 이 프로젝트는 제가 도와서...(X)

- 이 프로젝트는 제가 맡아서...(O)

(3) 감정노동, 배려노동을 줄여야 한다.

- 분위기 살피기, 말하지 않은 의도까지 이해해주기, 팀 감정 받아주기

- 이건 성과로 환산되지 않지만, 에너지는 제일 많이 먹는다.


그러고보니 나는 항상 기준을 스스로 높게두고

결과보다 정당성을 따지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버텨왔던것 같다.


이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싸게 평가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조직은 이걸 알아채고

"저 사람은 나가진 않겠지"라고 판단하면 보상을 최소화하는 구조가

분명 존재한다.


정체기라는 것은

사람이 도약할 때 온다고 한다.

이 정체기를 딛고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형 인간'이라는 전략을 다시 세울 때가 온 것이다.


앞으로 2026년에는

덜 눈치보고, 더 가지려고 한다.


조직 분위기 파악은 좀 덜하고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도운 일'이 아니라 '소유한 일'로 가지고,

모든 결과를 수치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건 성격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조직에서 살아남는 언어를 배우는 일이다.


끝.

과연 올해 성과UP!!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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