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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힐데 Jan 02. 2023

첫걸음은 흉내내기

먼저 ‘흉내내기’를 통해 무엇이든 시작

시직이 반이다

취미를 갖고자 한다면, 첫걸음은 먼저 ‘흉내내기’를 통해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만 하면 벌써 반은 이룬 셈이 된다. ‘지행합일’이 단순한 외침이 아닌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는 것의 힘이 실천임을 깨닫기는 하나, 몸으로 직접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처음 한 번의 실천에서 50%는 달성되었다는 ‘시작이 반’이라 말이 생겨났을 것이다. 한 번의 시작으로 반을 이룬 셈이니 나머지는 꾸준히 반복을 통해 습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또 다시하는 ‘작심3일’

또 시작이 반이라지만 지속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우니 ‘작심 3일’이라는 말도 나왔겠다. 영민하지 못한 나는 작심 3일이 나의 좌우명이다. 3일 만에 무너지더라도 시작은 하고 보고, 다시 또 시작하는 형식으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어느 시점에서 습이 된 경우가 많다. 그렇게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과정을 예닐곱이 지나면 습이 된다. 그래서 습관을 만드는데 21일 법칙도 있다고 하니 3주만 흉내내기를 해보자.


‘지행합일’의 중요성

혹자는 아는 것과 실천과는 다르다며 아는 것을 실천하고 살라면 얼마나 고단하겠냐고 한다. 그렇다면 왜 공부를 하는가? 알기만 하기 위해서? 알지만 실천이 따르지 않는 앎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고 누누이 말하지 않는가 말이다! 그저 자신에게 관대하고자 하는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무언가를 해 보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엄격해 보자.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해서?, 꼭 자신을 그 ‘대부분’의 그룹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연습은 소도 잡아 먹는다. 연습, 훈련의 힘!

가장 확실한 설득은 보여주는 것!

주변 친구들은 나에게 기본적인 재능이 있어서 가능하다며, 재능 없는 자신들은 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 시작해 보지도 않고 말이다.  그런 친구들을 가장 확실하게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은 보여주는 것이다. 일례로 직장에서 알게 된 친구는 옆에서 나를 지켜보기를 10년이 지난 어느 날, 막 시작한 사군자 붓을 쥐고 난(蘭)을 치는 나를 봤다. 한 일주일 되었는데도 도통 이게 막대기인지, 풀인지, 선인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날부터 매일 저녁 꼬박 일주일 동안 300장의 연습지에 먹지가 되도록 난을 쳤다. 그렇게 하기를 난 잎 하나가 올라오더니 어쭙잖게 난의 형태를 취해다. 그 친구가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는 “아! 너도 재능이 있었던 건만은 아니네!”하며 그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고, 일본어와 운동을 시작했다.


그 친구는 내가 10년을 중구장창 함께 뭐든지 해보자 할 때마다, 공부는 지겨워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고, 운동은 숨쉬기도 버겁다 했던 귀차니즘을 입에 달고 살았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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