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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힐데 Jan 24. 2023

취미가 있나요?

반 전문가 되기

취미는 관심사

처음 만나는 자리에 보통은 취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것은 취미를 통해 상대와의 관심사로 공통점을 찾아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취미는 관심 있는 분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도구로도 큰 역할을 한다. 이왕 갖는 취미,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반 전문가는 되자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꼭 반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되는 게 취미이니 훨씬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매력 중에 하나이다. 무엇이든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애착을 형성하고 그 형성된 애착은 자신도 모르는 자기를 찾아가는 키도 될 수 있다.


꾸준한 습관으로 가랑비에 옷 젖기

‘전문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어떤 분야’에 1만 시간을, 혹은 1만 권의 책을 통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 경우를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1만 시간을 통해 전문가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굳이 꼭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면 준전문가는 될 수 있다고 말이다.


평범한 우리는 노력이 천재, 노력으로 몸맘 일체화

하지만 그 1만 시간도, 1만 권의 책에서도 극대화되는 변곡점이 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이고 책을 읽어도 자신을 체화하지 못하면 수박 겉핥기가 된다. 무엇인가 시작하면 몸과 마음을 일체화해서 자기 것이 되도록 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법은 그 처음의 시도에 있다. 천재가 아니고는 노력해야 하고, 평범한 우리는 노력이 천재인 것이다. 그 노력에 조금의 요령이라면 ‘체화’라는 것이다. 같은 책을 읽고 책 내용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내용에 맞추어 자신의 경험을 재해석해내는 사람이 있다. 그 반복되는 습관 속에 모두는 분명 자기만의 코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움직이는 힘

지속적인 관심은 직접 활동하는 시간이 아닌 틈새 시간을 활용함으로써 이해도를 더 쉽게 빨리 높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운동을 하고자 정했다면 활동할 수 없는 시간엔 관련된 도서를 본다든지, 요즘엔 유튜브가 잘 되어 있어 심심찮게 활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해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아이템이 정해지면 일주일에 2, 3일 반복을 통해 몸과 마음에 익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어느 정도 기간이 누적되면 일주일에 한, 두 번으로 줄이되 적을 두고 꾸준히 실행이 답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에서는 그 무엇도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움직이는 힘’이라는 책도 있지 않는가! 하다못해 생각하는 힘도 마찬가지다.


나를 그려봤다.

시간 속에 축적된

수많은 생각과 행동의 코아들은

중심 자기장을 형성하고

비로소

'나'를 결정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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