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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힐데 Jan 29. 2023

취미의 목표 갖기

사회적 가치와 부합한다면

자신의 성향 알기

취미를 갖고자 한다면 자신의 색깔을 알아야 할 것이다. 처음 자신의 색깔을 알아내기는 쉽다. 먼저 자신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유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관찰하고 리스트화하다 보면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것이 자신의 성향과 반대로 표출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정확하지 않다 싶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향이 어떤가 묻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신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도 그림을 그리면서 나의 의외성을 받아들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알기

그렇게 자신의 성향을 알게 되고 나면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리스트업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막연히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체화를 위한 기록이 필요하다. 다음은 좋아는 하지만 잘하는 것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들 좋아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반면 좋아는 하는데 잘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잘하지만 좋아하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아내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왜? 나는 나도 모르는 수많은 나를 안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것’ 알아내기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알았다면 다음은 가장 중요한 ‘하고 싶은 것’인가? 열정이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넘어 ‘하고 싶은 것’이라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은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되는 노력과 그 노력을 지탱해 줄 열정이 깃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하는 체험?! 정도면 굳이 이러한 과정이 필요 없겠으나 자신의 취미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 정도는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정의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 그리고 가치 찾아내기 

그리고 마지막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이 리스트에 당연히 들어가 있겠지만, 그 하고 있는 것의 단계를 어디까지를 목표로 해야는 지도 정하면 더없이 좋겠다. 취미는 취미이니 특별한 의무의식 없이도 하면 되는 것으로 족하기도 하지만 그 단계라는 장치는 성취감이라는 동기부여의 또 다른 장치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글쓰기가 취미라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쓰고자 할 것이다. 그 좋은 글에 구체화를 통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 말이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나를 알아냈다. 아니 나를 찾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리고 내면의 상처 치유를 통해 막연하게나마 ‘자유’해진 그 과정을 공유함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에 공헌할 가치라고 하면 거창하다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타적인 마음이 더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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