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중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지인의 꾸준한 권유에 못 이겨 골프를 시작하기로 했다.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주변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저렴한 것을 장만해 연습한 뒤 새것을 구매하라고 했다. 여러 루트로 골프장비의 가격을 알아보았다. 천차만별이었다. 이여사의 말이 떠올랐다.
물건을 볼 줄 모르면 돈을 더 주면 된다. 하지만 적정선이란 것이 있다.
내 수준의 물건을 고른 후 싸게 산 방법을 공유한다.
1. 인터넷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의 최저가를 검색한다.
2. 오프 마켓으로 찾아가 얼마에 맞추어 줄 수 있는지 문의한다.
3. 인터넷 최저가 보다 30 - 50만 원 낮은 가격을 부른다.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비슷한 가격을 맞추어 준다. 중간을 거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폼나게 계산하고 사은품까지 챙겨서 나온다.
오프매장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AS가 쉽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매장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 보기 바란다.
어차피 쓸 돈이라면 폼나게 잘 쓰는 것이 돈지랄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골프채는 싼 걸 사고 두 번 사는 것보다 처음부터 좋은 것으로 하나만 사는 것이 합리적 소비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골린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