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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말빛 Aug 24. 2024

지적인 돈지랄

돈으로 전문성을 산다.

아직 호기심이 왕성한 어른이인 나는 배움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돈을 주고 배워야 성실히 나간다. 물론 헬스 1년 회원권을 10만 원에 등록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의지와 집념이 강한 사람들은 독학을 즐겨하고 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평범의 범주에 드는 사람이라 그 일이 그렇게 쉽지 않다. 아니 좀 모자란 사람이라 그런가?


나는 시간을 사기 위해 돈을 번다. 청소해야 할 시간에 독서를 하고  설거지할 시간에 운동을 한다. 그리고 의지와 집념으로 독학을 할 시간에 전문가의 지식과 노하우를 산다. 내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방식이다.


내 전문성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시간과 전문가의 지식을 구매함으로써 좀 더 양질의 생활을 하고 있다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내 것과 남의 것을 바꾸는 대신 나의 가치를 높이는 장사라면 해 볼만하지 않을까?


오늘 젊은 작가를 만나고 나의 확신은 좀 더 강해졌다.


좀 지적인 돈지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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