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들은 살고 싶지 않을까?
여름의 잠수
왜 어떤 사람은 살고 싶지 않을까? 개가 있고 나비가 있고 하늘이 있는데. 어떻게 아빠는 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까? 내가 세상에 있는데 왜 그런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냥 그랬을 뿐.
여름의 잠수 중에서
나는 몰랐다.
내 아이도 나를 불행하다 생각하는지를...
그냥 그럴 뿐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어려웠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경계는 모호하다.
비정상의 세계에서는 정상이 비정상이다.
누가 알까?
어떻게 알까?
나의 세계에서 나는 비정상인적이 없었다.
나는 구름 위에서 잠수를 꿈꾼다.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