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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수 연 Dec 03. 2023

겨울

겨울이면

겨울이면 유난히 조용하고 적막하게 느껴진다.

나무 위에 지저귀던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아이들도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어디에선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나무들 마저도 내년 제 할 일을 위에 수분을 머금고 있다.

바람 햇빛 비바람 모두 품앗이를 한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어느 것도 혼자서는 되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를 보며 살아가는 배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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