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
32day 고향 친구
“여보세요~~”
“여보세요.” 조심스런 음성이 들린다.
“...................”
“으음. 유동=살던 수연이 아니세요?”
“네에 그런데요....”
“으응 나야 진희~~~!!”
어릴적 친구였다.
생각지도 않았던 전화에 반가윘다.
진희가 언제나 리더를 했다.
고무줄놀이.비석치기.공기놀이. 삔치기놀이를 함께 했다.
눈이 쌓인 산으로 들로 함께 다녔다.
이 친구를 잊은 적이 없다.
서로 친정을 오고 가는 날이 다르다 보니 만나지를 못했다.
‘신혼생활을 제주도에서 하고
남편은 비행기를 정비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전해 듣고 있었다.
지금은 안양에서 떡집을 한다고도 하고.....
40년이 넘도록 얼굴을 보지 못했다.
두서없는 말을 서로 했지만 얘들, 남편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묻지 않았다.
만나서 하나씩 이야기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