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새새싹의 실험실 Jan 09. 2024

2주만에 매출 253만원 난 3번째 아이템

3번째 아이템

12월 - 2월 3달 동안 3 items in 3 months를 실천하고 있는 창업가입니다.


창업가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전문성을 쌓기 위해 로스쿨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창업을 향한 본능(?)을 참지 못하고 다시 이 생태계로 스멀스멀 회귀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저희 팀의 3번째 아이템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클래스" 입니다. 비즈니스는 아주 간단합니다. 팔로워 1000명 - 10000명 사이의 마이크로크리에이터의 실시간 클래스입니다. 클래스의 방식은 멘토링, 컨설팅, 비대면 강의로 다양합니다.


아이템의 영감은 제 사이드프로젝트에서 얻었습니다. 로스쿨 1학년 여름쯤부터 시작한 법학적성시험 유튜브가 점점 잘 되기 시작했고 생활비를 벌고자 하는 마음에 저는 구독자들에게 실시간 강의를 판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월매출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12월에는 월매출 900만원을 찍었습니다. 이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저의 전 글을 봐주세요.


제가 구독자 1000명대 중반대로 월 1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는데 다른 크리에이터들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유사하게 자격증 시험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무작정 콜드메일을 드렸습니다. 제안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제가 플랫폼을 만들테니 거기서 활동해달라. 강의 기획부터 고객 관리, 마케팅까지는 제가 해드리겠다.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고, 대부분 답장조차 안 왔지만 현재 저를 포함하여 4명의 크리에이터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긍정적으로 고민 중인 1분을 포함하면 5명이 되겠네요. 이 아이템의 장점은 DAY 1부터 매출이 난다는 것입니다. 단점도 명확한데요, 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야 유지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이탈을 방지하고 추가적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힘이 커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더 많은 마케팅과 더 많은 영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몸을 쥐어짜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클래스는 강점이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클래스101, 클래스U 등과의 차이겠죠.)


1. 코호트 중심입니다.

코호트란 '집단'이라는 뜻입니다. 즉,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공부합니다. 혼자 할 때는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함께 하면 끝까지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2. 완강률이 높습니다.

인강은 평균 완강률이 3-4%입니다. 그에 반해 실시간 강의는 완강률이 80%에 육박합니다. 다시말해,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강의 한계는 '실질적이 배움'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강의는 이 점을 보완합니다.


3. 재결제가 가능합니다.

VOD는 한 번 결제하면 재결제할 유인이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사실 매출을 극대화하는 가장 큰 요소는 기존고객의 재결제입니다. 별도의 큰 마케팅 없이도 결제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는 재결제를 해주는 충성고객들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 역행자 작가 자청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 되려면 '본질 강화'와 ' 재결제'가 뒷받힘되어야 한다. 저는 이 말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강의 커리큘럼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본질강화'와 LTV가 높은 '재결제'가 가능한 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초기에도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1. 저희는 확장성을 제공해드립니다.

혼자 강의를 개설하고 조교 역할까지 맡으시는 크리에이터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수강생들 관리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과제 체크, 출석 체크를 효과적으로 해드리기 어렵고 수강신청 후 단톡방 개설부터 수강후기 수합까지 들어가야 할 노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희는 이 점을 대신 해드립니다. 제가 메가스터디 자회사에서 이 일을 수행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데이터 관리를 해드립니다.


2. 저희는 시너지를 제공해드립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모인 플랫폼의 장점은 서로서로 시너지가 난다는 것입니다. A크리에이터의 강의를 수강하려고 들어온 수강생이 B크리에이터의 강의에도 눈길이 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클래스101의 강사들은 이러한 효과를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퍼포먼스 마케팅 및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해드리리 때문에 플랫폼 차원으로 유입되는 유저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키워본 경험, N만 명의 인스타그램 채널과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 참가한 경험을 토대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현재 채널을 개설하여 구독자를 100명 정도 넘긴 단계이지만 최선을 다해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3. 저희는 집단지성을 제공해드립니다.

혼자 하시면 스스로의 한계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미팅을 했던 몇몇 크리에이터 분들의 경우 유튜브 광고 수익 이외의 수익화를 할 생각을 못한 분드리 많습니다. 또, 수익화를 하고 계시더라도 마케팅 수단을 다양화하지 못하고 매번 하던 마케팅만 진행하시는 케이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커리큘럼 기획부터 마케팅 수단 다양화까지 함께 고민해드리고 실행해드립니다. 벌써 크리에이터 3분의 커리큘럼을 기획/개발해드렸고, 구독자 대상 무료특강과 같은 마케팅 방식을 제안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일하는 팀을 꿈꿨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