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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새싹의 실험실 Jan 18. 2024

콜드메일 응답률 50% 달성한 비법

코허브와 함께하는 이런저런 실험

매출 0원에 홈페이지조차 없는 단계에서 무작정 콜드메일을 보냈고,

아무에게도 답장이 오지 않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50%의 응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전략이 통한 것 같아서 이 글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해봅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루 최대 100건씩의 콜드메일을 보냈고, 현재는 그 수를 줄여서 하루 5 - 10건의 콜드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허브COHUB는 이 방식으로 지금까지 모든 영업을 진행했습니다.)


콜드메일은 상대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메일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극초기 스타트업은 자본도 인력도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전략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 회사라면 상대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지 않아도 연락이 쇄도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주변 인맥을 통해 영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전략은 현재 가진 것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더욱 유효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째, 지나칠 정도로 개인화를 하세요.


흔히들 "커스터마이징 해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는 전략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메일을 하나 보낼 때 적어도 3-4줄 이상은 상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로 물꼬를 틉니다. 예컨대, 00 크리에이터에게 영업 메일을 보낼 때 해당 크리에이터의 영상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든 내용은 무엇이었고 저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적습니다. 나아가, 제 개인적인 경험을 엮어서 크리에이터와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개인화를 하면 메일 하나를 작성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스티비와 같은 메일 대량 발송 시스템도 활용하지 못한다는 불편함도 있죠. 개인화된 문구를 일일이 지메일로 작성하여 한 땀 한 땀 보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공을 들인 것 만큼 응답률도 높습니다. 콜드메일을 받은 분들에게 성의가 전달되기 때문이겠죠.


둘째,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세요.


상대방이 메일을 확인할 것 같은 시간에 맞춰서 콜드메일을 드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크게 두 개의 타이밍을 공략합니다.


우선, 출근 직후의 타이밍을 노립니다. 직장인은 모두 공감할 것 같습니다. 책상에 앉자마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메일을 확인하고 슬랙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난 밤 사이에 새로운 업데이트는 없는지 연락망을 쭉 둘러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때를 노려서 메일을 보낸다면 효과가 좋겠죠.


또한, 퇴근 직전의 타이밍을 노립니다. 퇴근까지 정신 없이 일하는 분들도 많지만 대개의 경우 퇴근 즈음 돼서 여기저기 눈치를 보면서 집에 갈 각을 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이 메일을 확인하시거나 사내 메신저를 확인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랩니다. 만일 이 때 콜드메일을 딱 받는다면 답장을 하기 수월하겠죠.


저희는 이 두 방식을 활용하여 나름 유효한 성과를 냈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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