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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새싹의 실험실 May 05. 2024

이렇게까지 공개한다고? 구독자들에게 숨김이 없는 유튜버

Built in public


Built in Public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요즘 제가 꽂힌 키워드인데요,

크리에이터가 작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트업 업계를 예시로 들자면, Built in Public을 하는 분들은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패하면 실패한 사안에 대해 공유를 합니다. 성공한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내죠.


예술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Built in Public을 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연LEEYEON처럼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면서 인생 얘기도 곁들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작업을 해나가는지 솔직담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Built in public을 실천하는 크리에이터를 알아볼까요?



Marc Lou, 월 7천만원 버는 1인 창업가


“I was fired everywhere so I employed myself”


Marc의 유튜브 프로필 가장 위에 적혀 있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만 봐도 Marc가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죠. 그는 21년도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자리에서 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돌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죠.


Marc는 21개의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마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10개가 수익이 나는 프로덕트가 되었죠. Marc는 본인이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디서 얼마나 매출이 나고 있는지 아래 사진처럼 투명하게 공개해두고 있어요.

현재 Marc의 월매출은 약 7000만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발리에 거주하면서 풍요로운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참 부럽죠? 역시 인생은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Marc가 어떻게 Building in Public을 하는지 예시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라이브 채널의 일부를 스크린캡쳐 해온 것입니다.


영상 길이를 보시면 장난이 아니죠?


심지어는 31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프로덕트를 개발해서 런칭까지 하는 것을 전부 직접 녹화하기도 했습니다.


Marc는 프로덕트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이야기하기도 해요. 그는 2016년에 자신이 마크 주커버그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 한 가지 아이템에 1년 간 매몰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매출을 단 1원도 내지 못하고 크게 절망했다고 하죠. 그 이후로 Marc는 “빠르고 간결하게 실행”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어요. 길어도 몇 주, 짧으면 몇 일 만에 프로덕트를 개발하죠.


영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Build just one feature”에요. 핵심 기능 하나만 개발하고 나머지는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죠. 저는 이 말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결국 고객이 핵심 기능에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부가기능이 있어도 쓸모가 없을테니까 말이에요.


또, 자신이 어떻게 창업 아이디어를 얻는지 설명해줘요. Marc는 주로 자신의 생활에서 문제를 찾았다고 합니다. 상품을 판매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수증 발행이 상당히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Marc도 상품을 판매했는데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영수증을 요구하자 처리해주는 과정이 복잡하고 귀찮았다고 해요. 그래서 영수증 발행을 손쉽게 해주는 zenvoice라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버립니다.


Marc의 사례를 공부해보면서 사람들이 솔직하고 꾸밈 없는 콘텐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진솔하게 자신의 여정을 묘사하면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되네요. 화려하고 번지르르한 콘텐츠에 질린 요즘, 솔직 담백한 콘텐츠를 선보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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