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원의 <구가 >와 동방의 음악 문화
▷《시경》은 유교의 첫 번째 경전이다.
▷《시詩》 또는 《시삼백詩三百》이라고도 한다.
▷《시경》은 약 3,000년 전~2,500년 전, 황하黃河 중류/하류 지역에서 유행하던 노래 모음집이다.
▷《시경》은 중국 북방 문학의 대표다. 황하 유역은 척박한 땅이다. 유교 문화의 탄생지다.
▷ 약 3,000수가 있었는데(사마천 설), 공자가 그중 300여 수만 골라서 《시경》으로 편찬했다.
▷ 작가는 대부분 이름 모를 민초들이다.
▷《초사》는 약 2,200년 전(진시황이 등장하기 바로 직전 시대), 장강長江 중류 지역의 초나라에서 유행하던 노래 모음집이다. 중국 남방 문학의 대표다.
▷ 장강 중류 지역: 구체적으로 장강 삼협三峽 ~ 동정호洞庭湖 일대다. 전 세계적인 관광지일 정도로 아름답다. 중국 신화와 전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 《시경》의 작가는 이름 모를 민초지만, 《초사》의 작가는 지식인들이다. 그중에서도 굴원屈原(B.C. 343? ~ B.C. 278?)이 제일 유명하다.
▷ 《초사》의 대표 작품으로는 굴원의 <이소離騷>, <구가九歌 >, <구장九章>, <천문天問>, <어부사漁父辭>, <초혼招魂>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이소>다.
(1) 그리스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는 "정서를 자극하거나 흥을 돋우는 음악은 존재해서는 안되며, 존재해도 되는 음악은 전쟁 또는 단결을 필요로 할 때 사람들의 용기를 고취하거나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평온한 음악뿐이다"라고 주장했다.
(2)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는 인간의 정서를 강하게, 무의미하게 흔드는 음악은 범죄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3) 스리랑카 원시부족 사회에서는 노래의 음이 단 두 개. 높은음과 낮은음밖에 없다.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리듬이나 음정을 맞추는 서양식의 합창이 아닌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동황태일 東皇太一> : 하늘님에게 제사하는 장면
<운중군 雲中君> : 구름의 신(여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상군 湘君> : 상강의 신(남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상부인 湘夫人> : 상강의 신(여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대사명 大司命> : 수명(목숨)의 신(남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소사명 少司命> : 수명(목숨)의 신(여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동군 東君> : 태양의 신에게 제사하는 내용
<하백 河伯> : 강물의 신(남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산귀 山鬼> : 산의 요정(여성)에게 제사하는 내용
<국상 國殤> : 전몰용사에게 제사하는 내용
<예혼 禮魂> : 제사를 마칠 때 부르는 노래.
①은 여자 제사장.
②는 강의 신, 상군의 역할을 맡은 남자 박수무당.
1. (인간의 본성은) 시에 의해 촉발되고, 예禮에 의해 확립되며, 음악에 의해 완성된다.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논어論語 · 태백泰伯 》
2. 아하, 음악이 무엇인지 알 것 같도다! 처음 시작할 때는 조화調和를 이루어야 하고, 이어지는 선율은 순결한 듯, 밝고 맑아야 하는 것 같구나! 끊일 듯 이어지는 여운이 있어야 하는구나! 그렇게 해서 인성人性의 도야陶冶를 이루어주는 것이로구나!
"樂, 其可知也! 始作, 翕如也! 從之, 純如也! 皦如也! 繹如也! 以成̥” 《논어 · 팔일八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