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발음 상식 (1)
잠깐 안내 말씀 드립니다! ^^;
이 글은 맹목적인 중국어 찬양이나 중국 마니아 양성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글의 첫째 목적은 좌뇌 중심의 딱딱한 이론적 공부 방법에 이의를 제기하고, 우뇌 중심의 보드랍고 달콤한 온유돈후의 동아시아 전통 공부 방법의 장점을 살려서 중국어라는 외국어를 재미있게 습득해보자는 것입니다.
둘째 목적은 <프롤로그>에서도 밝혔듯이 나아가 '우리 것 바로 알기',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 되찾기'입니다. 이 점은 차차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 목적은 우리의 내면세계가 정신적이고 영적靈的인 차원의 갈급함을 충족하여 보다 싱그럽고 풍요롭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여, 아름다운 공동체의 세상을 도모해나가고자 함에 있습니다.
제가 이 브런치에 올렸던 모든 글, 앞으로 올리게 될 모든 글의 목적지는 모두 하나입니다. 이 글은 그 연속선상의 한 조각, 아주 작은 한 점일 것입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A shi B} = { A = B } =
{꺼/웨이(↘) 통/쉬에(↗)} shi {쉬에(↗)성)}
고대 중국어가 외래어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했죠?
(기억이 안나시면 <0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중국말>을 다시 한번 얼른 컨닝하고 오시라.)
아무튼 그런데 그때 그 발음이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정작 중국 본토에서는 이민족과의 전쟁이 잦아서 발음이 변천했다고 했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한자 발음이 옛날 중국어 발음과 거의 비슷하다고 했죠? 그러니까 그 발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몇 개의 사례만 알면, 처음 듣는 중국어 단어도 한국 사람은 통박으로 맞출 수 있다. 따항민궈~ 항궈~ 쭝궈~ 실험해봤죠?
한국 사람은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어도 그런 식으로 이미 굉장히 많은 중국어 단어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 단 눈으로 먼저 보면 절대 안 된다. 귀로 듣고 감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없이 많은 단어를 금방금방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