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하루를 살아도 다른 말을 찾았음 한다
한때는 비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범함을 매일 생각하다보니 비참해졌다
비정해졌다
어려워졌다
나를 참을 수 없어지고 말았다
시시하되 미묘한 존재가 되고 싶어
방치하고 버려뒀던 말들을 하나씩 모아보기로 한다
흔하지만 소중한 것을 소중하다고 먼저 말할 수 있는 마음이기로 한다
시들지 않는 햇볕 아래 홀로 찬찬히 녹슬어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