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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현직 디자이너가 생각한 브랜딩에 대한 개인적 견해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브랜딩이 뭔가요?' 이 질문을 들을 때 마다 단 한줄로 대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도 디자이너지만 브랜딩은 로고가 아니고, 색상이 아니며, 캠페인도 아닙니다. 그 보다 훨씬 넓고, 깊고,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무에서 경험하고 정리한 브랜딩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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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기억될 이유'를 만드는 일

잘 만든 로고도 고객이 기억하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브랜딩은 '왜 이 브랜드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기억 속에서 경쟁자가 아닌 우리 브랜드가 떠오르게 만드는 힘. 그게 바로 브랜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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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감정의 언어'를 설계한다

고객은 이성적으로 구매하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감정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브랜딩은 감정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분을 주고,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브랜드의 모든 접점이 같은 감정을 전달하도록 연결하는 과정이 바로 브랜딩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는 우리가 말하는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의 해석이 진짜 브랜드이기 때문에 브랜딩은 언제나 고객의 언어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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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약속'이다

로그인 화면, 포장 패키지, 고객센터 답변까지. 브랜드는 한 번 한 약속을 모든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반짝 화려한 광고보다, 조용하지만 일관된 행동이 바로 고객의 신뢰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이 같은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축적의 힘은 매우 강합니다. 하루에 1mm씩이라도 브랜드의 톤을 쌓아간다면 그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브랜딩은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브랜딩은 매일의 선택입니다. 오늘 올리는 게시물 하나, 고객에게 건네는 한 문장, 서비스 디자인의 작은 배려 등. 이 모든 것이 브랜드의 설계가 됩니다. 저도 실무에서 이런 관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고있습니다. 최근에는 브랜딩과 마케팅 디자인을 함께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디자인 운영 방식을 찾는 기업이 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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