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따라잡는게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다.

단순 모방과 창의적 해석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새로운 트렌드가 매번 쏟아져 나옵니다. 플랫, 그라디언트, 뉴모피즘, 글라스모피즘, 크래프트, 앤티 디자인... 디자인 커뮤니티에선 매주 새로운 단어가 뜨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단어들이 디자인의 기준이 되어버리곤 하죠. 하지만 디자이너의 일은 트렌드를 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트렌드를 해석하는것이 중요하죠. 그게 단지 유행을 아는 사람과 시대를 표현하는 사람을 나누는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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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방향이지, 정답이 아니다

많은 디자이너가 트렌드를 따라야 할 지침서처럼 느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는 지금 사람들이 어떤걸 보고 싶어하는가의 신호일 뿐이지 그 자체가 정답은 아닙니다. 트렌드를 그대로 베기면 빠르게 시대를 타지만, 그걸 자기식으로 재해석한다면 시대를 넘기는 것이 됩니다. 좋은 디자이너는 유행의 끝을 보는 대신, 그 안에서 사람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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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잡는 디자인은 한시적이고

해석하는 디자인은 오래갑니다. 누군가의 스타일을 흉내 내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그 맥락을 이해하는 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비움이 아니라 집중의 미학입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진짜 보여주고 싶은 핵심을 남기는게 본질이죠. 트렌드는 결국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의 반영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유행을 읽는게 아니라, 그 유행이 왜 생겼는지를 해석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디자인은 단순히 트렌디하지 않고, 의미 있게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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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형태가 아니라 태도다

진자 트렌디한 디자인은 특정한 모양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방식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좋지만, 그게 나에게 맞는 방식이 아니라면 굳이 따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디자이너의 트렌드는 외형이 아니라 시선에서 시작된다 생각해요. 디자이너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바뀌면, 결국 그게 새로운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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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트렌드는 늘 바뀝니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의 본질은 변하지 않죠. 트렌드를 쫓는 사람은 언젠가 뒤처지지만, 트렌드를 해석하는 사람은 늘 한 발 앞서 있을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유행을 따라가는 대신, 그 유행이 왜 생겼는지를 묻습니다. 그게 내가 디자이너로서 시대를 읽는 나만의 방식입니다.


유행은 변하지만, 브랜드의 본질은 남습니다. NEXTIN은 그 본질을 디자인 합니다.
지금, 당신의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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