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구독 서비스, 생각보다 우리 팀에 꼭 맞는 이유

의심 가득한 현직 디자이너가 구독 후 달라진 변화.

by 이슈메이커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지금 디자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지에 대해 제가 처음했던 고민처럼,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물론 계실거에요. 특히 디자인을 구독하고, 그게 가능할지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이건 디자인을 외주로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팀의 일부를 빌려 쓰는 방식에 더 가까웠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었고, 디자인 리소스가 항상 모자란 팀이라면 한번은 꼭 써보셨음 좋겠어서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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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필요할 때만 생기는게 아니다

마케팅 배너, 랜딩페이지, 상세페이지, 피피티, 브로슈어... 디자인은 일정표에 맞춰 움직이지 않습니다. 늘 갑자기 필요하고, 한 번 필요하면 연속해서 몰려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팀은 디자이너가 없으면 멈추는 구조로 짜여 있다는게 현실일겁니다. 그 공백을 채우려고 새 사람을 구하거나, 급하게 외주를 맡기거나 하실거에요. 저도 경험해본 바, 둘 다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디자인 구독 서비스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데 탁월했습니다. 항상 곁에 있는 팀 처럼, 필요한 순간 바로 움직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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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브리핑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매번 디자이너를 새로 찾다보면 가장 힘든건 결과물이 아니라 사실 설명입니다. 우리 브랜드의 톤, 목적, 상황, 일정 등... 이걸 매번 처음부터 다시 말해야해서 힘들었어요. 그 시간과 에너지가 실제 디자인 작업 보다 더 많이 들더라구요. 구독형 구조는 이 과정을 줄여줘서 좋았습니다. 같은 맥락을 공유하는 팀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지난 배너 톤으로 가주세요' 한마디면 모든게 통했죠. 디장니이 쌓이는건 단순히 결과물 때문이 아니라, 그 맥락을 공유하는 연속성 때문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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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함과 속도 사이에서 딱 필요한 타이밍

디자인 구독의 진짜 장점은 속도 자체보다 같은 업무 스타일인거 같아요. 늘 같은 시간대, 같은 호흡으로 일할 수 있으니 급하게 쫓길 일도, 기다릴 일도 줄어들더라구요. 필요할 때 바로 요청할 수 있고, 잠깐 멈췄다가도 쉽게 다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마치 사내팀처럼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더라구요. 이건 결과보다 관계의 효율에 관한 이야기일듯 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끊고 새로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 그게 생각보다 우리 팀에 잘 맞았습니다.



마치며...

처믕네 낯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 졌습니다. 이건 디자인을 외주로 맡기는게 아니라, 우리 팀의 디자인 템포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었네요~ 디자인 구독 서비스는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인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저는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특히 다방면의 디자인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더더욱 좋은 대안이 될것 입니다.


▶ 우리팀이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 구독 서비스 홈페이지 링크 첨부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문의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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