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더 일을 잘하는 걸까?
같은 문제를 마주해도 어떤 사람은 금방 핵심을 정리하고, 어떤 사람은 복잡하게 얽어놓습니다. 일을 단순하게 본다는 건 단순히 능률이 좋다는 차원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갈라지는 사고 방식의 차이입니다. 디자인 업무에서도 이 차이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복잡함은 대부분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할 때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작업 요청이 들어왔을 때 기존 구조와의 관계, 원하는 결과의 맥락, 반복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각 작업이 개별적으로 조각처럼 쌓이면서 점점 복잡해집니다. 전체 구조를 보지 못하면, 작은 단위의 선택들이 결국 큰 혼란으로 바뀌게 됩니다.
일이 단순해진다는 건 일을 적게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패턴을 먼저 읽어 본질을 잡아낸 사람이 단순한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요청의 공통점, 자주 사용하는 요소, 흐름을 방해하는 지점. 이 세가지를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단순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단순함은 줄임이 아니라 정확한 구조화에 가깝습니다.
불필요한 변수를 줄이고, 구조가 명확하면 일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팀은 빠르게 움직이고, 전달되는 결과물도 안정적입니다. 단순함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힘입니다. 저는 그래서 디자인 작업에서도 최대한 복잡한 형태를 제거하는 편입니다. 모든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이게 전체 구조 안에서 어떤 의미인가를 먼저 보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자연스럽게 자주 쓰는 규칙이나 패턴을 한 곳에 모아두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사람은 덜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 본 사람입니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전체를 보고, 패턴을 파악하고, 구조를 먼저 세우는 이 세가지가 기본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가 잡힌 상태에서는 어떤 작업을 할 때도 흐름이 망가지지 않는 안정감이 생깁니다. 저 역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이 원칙을 가장 크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 의뢰받은 기업의 브랜드의 전체를 보고 패턴을 분석하여 구조를 세우는, 이런 방식은 저희 회사가 이용중인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실제 이용하면서 진정한 전문가들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체 검증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전문 디자이너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NEXTIN이라는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 한 번으로 필요한 모든 디자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면 체계적이고 현직 디자이너가 봐도 결과물이 수준급인 이 곳을 이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