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90만원으로 팀이 2배로 커졌다? 과연...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늘 "사람이 더 있었으면..."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으신가요? 저는 항상 부족했거든요. 런칭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마케팅 캠페인, 신사업 브랜딩 등... 그럴 때마다 리더들은 현실적인 말을 합니다. '우리 지금 채용할 여유가 없어...'
네, 저도 그말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채용 공고를 올리고, 포트폴리오를 받고, 면접 보고, 연봉협상 하고... 모든 과정이 쉽지 않을 뿐더러, 채용 후에도 온전히 전력으로 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에 쏟아지는 작업들은 여전히 제 몫이죠. 사람을 뽑아 주어도 그 분이 우리 회사에 완벽하게 스며들때까지 계속 서포트 해줘야하기에 내 시간과 체력을 쏟아야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됩니다...
하루가 24시간인데, 스타트업에서의 하루는 마치 48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하루 종일 열심히 달리고나면 남는건 작업물과 피로감 뿐 입니다. 이럴때마다 '한명만 더 있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하지만 채용은 돈과 시간이 동시에 필요한 일이라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연봉 외에도 복리후생, 장비지원, 교육비,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뽑는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하죠.
매달 190만원 남짓의 비용으로 마치 팀에 디자이너가 한 명 더 합류한 것 같은 효과를 줍니다. 필요할 때 바로 요청할 수 있고, 브리핑과 피드백 속도가 훨씬 빠르죠. 게다가 고정 인건비가 아니라, 프로젝트나 시즌에 맞춰 기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연봉 외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 그리고 사람을 뽑는 리스크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이 되더라구요.
여기서 중요한 건 '물리적으로 인원이 늘었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혼자 감당하던 병목 구간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게 핵심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UI개편 작업과 동시에 마케팅 캠페인 배너를 만들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둘 다 중요한데, 순서를 정하다 보면 하나는 늦어지고 다른 하나는 퀄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니, 저는 UI에 집중하고, 배너나 상세페이지 같은 부분은 외부 리소스가 처리해주는 식이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작업 속도와 퀄리티 모두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다보면 문득 걱정이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 감각이 깨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죠. 하지만 실제로는 한 번 스타일 가이드를 공유했더니 이후 작업은 그 가이드에 맞춰 원하는 방향대로 작업해주더라구요. 마치 사무실에서 같이 이야기한 듯 브랜드의 결을 맞춰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외주와의 큰 차이였습니다. 외주는 '그 프로젝트'만을 위해 움직인다면, 구독 서비스는 '우리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 190만원이 만들어준 건 단순히 '작업 분담'이 아니었습니다. 디자인 팀원들 모두 급하게 들어온 작업 때문에 놓치던 디테일을 더 챙길 수 있게되었고, 새로운 시안도 시도해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캠페인 기획 단계에도 디자인 관점에서 의견을 넣을 수 있었죠. 이건 인력이 더 많아졌을 때 가능한 일인데, 채용 없이 비용 무담도 적게, 그 효과를 보게 된 셈이죠.
190만원이라는 비용은 스타트업에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의 리스크와 속도를 고려한다면, 구독 서비스는 훨씬 유연하고 효율적인 선택지라고 확신에 차게 말씀드리고싶어요. 디자이너 개인의 퀄리티 유지와 팀 전체의 성과에 동시에 기여하는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월 190만원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는 아래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