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리사이징 등, 반복 작업으로 지친 디자이너들을 위한 꿀팁
현업에서 가장 피로한 순간은 사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짜낼때가 아니라, 끝없이 반복되는 단순 작업에 시간을 빼앗길 때 입니다. 색상 파레트를 바꾼다든지, 사이즈 별로 이미지 리사이징을 한다든지, 정렬과 마진을 맞추는 일이 대표적이죠. 이런 반복 업무는 디자인 퀄리티와 무관하지만, 프로젝트 전체 일정에는 큰 영향을 줍니다. 저 역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하루 절을 단순 리사이징과 정렬에 쓰기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메크로라도 쓰면 좋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다행히 최근 디자인 자동화 도구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자이너들의 피로도를 줄일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Figma 플로그인: 일괄 리사이징, 컬러/폰트 변경, 콘텐츠 자동 삽입
스마트 컴포넌트: 반응형 UI 구조를 미리 잡아 반복 수정 최소화
디자인 토큰 관리: 컬러, 타이포, 간격 등을 시스템화해 버튼 하나로 전체 변경
이런 기능들을 활용하면, 이전에는 하루가 걸리던 수정 작업이 단 몇분으로 줄어듭니다. 저는 실제로 캠페인에서 30개 배너를 동시에 수정해야 했는데, 예전 같으면 야근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Figma 플로그인으로 사이즈 변환과 텍스트 변경을 자동화하니, 팀 전체가 정시에 퇴근할 수 있었어요.
자동화는 단순히 '편리하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집중력 확보: 디자이너가 반복 작업 대신 기획과 아이디어에 집중 가능
협업 효율: 개발자와 기획자가 실시간으로 수정된 디자인을 확인해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
일관성 보장: 토큰 기반으로 색상,폰트를 관리하면 오류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듦
이 효과는 개인 차원을 넘어서, 팀 전체의 생산성을 높입니다. 디자인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에서는 특히 체감이 큽니다.
문제는 모든 팀이 처음부터 자동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 입니다. 툴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것도 일이고, 초기에는 손으로 하는게 더 빠르다는 저항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작은 반복 업무 하나라도 자동화 해 보는것이 가장 좋은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미지 리사이징, 컬러 교체 같은 작은 영역부터 적용하다 보면, 팀원들도 점점 효율을 체감하고 자연스럽게 확산됩니다.
자동화 워크플로우는 디자이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와 시간을 올려주는 과정입니다. 반복 작업에 지쳐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자동화 도입을 고민할 때 입니다. 그리고 모든걸 혼자 구축하기 벅차다면, 이미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경험해 본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실제로 NEXTIN의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들이 운영하는 디자인 시스템 사례를 참고하면서, 자동화가 가져다주는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